첫날 막판 만보 채우기 여파는 무릎이 아주 조금 뻐근한 것 외에는 없는 듯하다. 오늘은 장거리 운전 출장이 있어 만보 도전이 쉽지 않을 듯했다.
9시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운전해 첫 미팅장소에서 회의하고 오후 강의를 위해 더 먼 길을 달렸다. 휴게소에서 짧은 움직임 외에 별다른 활동이 없어 걸음수는 1천보도 안된 상황이다.
오후 2시간의 강의 동안 많은 움직임이 있었으나, 휴대폰을 들고 강의할 수 없어 결국 걸음 수는 제자리걸음 ㅠㅠ
반전은 강의 이후에 시작되었다. 집에 복귀하면서 들른 식당에서 저녁식사 후 인근 산책로가 너무나 예뻐 짧게나마 걷자는 생각에 대략 30분 정도 걸으니 5천보를 훌쩍 넘겼다.
저녁 8시 즈음 집에 도착하니 총 5.913보. 이 정도면 오늘도 1만보를 넘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어제와 마찬가지로 집 주변 산책로를 걷기 시작했다. 오늘은 다행히 무작정 걷는 지겨움을 달래 줄 야구중계를 보며 걸었다. 우리의 롯데가 9연승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에 지루함도 힘듦(?)도 느낄 틈이 없다.
어제 보다 이른 시간이라 걷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산책하기에 너무 좋다. 결국, 50분 정도 걸어 1만보를 넘겼다. 출장 때문에 달성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식당 선택이 탁월했음에 뿌듯한 하루다.
이틀 간의 만보 걷기 도전이 남긴 것
1. 어제와 같이 90분 이상을 막 걸으면 무릎이 아프다.
2. 오늘과 같이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걸을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진다.
3. 그래도 무리하지는 말자. 무릎이 아프면 걷고 싶어도 못 걷는다.
내일은 기차 타고 가는 장거리 출장이라 걸을 일이 많다. 시간 내어 걷기 운동할 틈이 없으니 출장 중에 만보 달성이 되기를 바라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