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평생학습 웹진 사부작사부작 12월호에 실린 딩굴딩굴공작소 최정연 대표공작원의 글을 읽고 느낀 점을 짧게 적어 본다.
사부작사부작 읽기는 여기 ☞ 일상이 될 이야기, 평생학습 트렌드
삶과앎 모두의 평생학습 멤버들의 2024년 첫 공식 일정은 1월 5일 '여인네남정네(여기 인문학 있네! 남다른 정도 있네!) 74번째 모임으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4]를 통해 평생학습 트렌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 순간 매년 10월에 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한 해를 시작하는 우리를 발견하면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가 주는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인식했다. 책 속에 담긴 10개의 키워드는 소비 트렌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하면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욜로, 워라밸, 소확행, 구독경제, 나만의 케렌시아 등등
트렌드 코리아에서 만들어 낸 혹은 차용한 키워드들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유행을 잘 따라가는 얼리 어답터(early adopte )가 되는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강의 때 사용해 보니 참 유용한 소재가 되기도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매력적인 키워드들이 펼쳐졌다.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 인간, 도파밍, 리퀴드폴리탄 등 흥미와 의미가 가득한 키워드들이 가득하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평생학습의 트렌드를 담은 키워드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해봤다. 평생학습은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나름의 안착을 위한 시도들이 참 많이 있었고,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최근 평생학습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지방자치단체의 평생학습 책무성 강화, 마을단위 평생학습 활성화,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평생학습 등 제도와 정책, 현장의 움직임들이 있다.
그런데, 가끔은 일시적인 유행처럼 빠르게 소멸하기도 하고 관심의 정도가 급속도로 낮아지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평생학습이 사회 중심으로 가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이럴 때마다 트렌드가 유행이 아닌 일상이 되어야 함을 간절하게 느끼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