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는언니 Nov 13. 2020

고민보다 GO

솔로에게 전하는 용기의 한마디

여자 사람: 점심 뭐 먹을까?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너 먹고 싶은 거

여자: 나랑 얘기하기 싫어?

남사친: 아니. 고민하기 싫어

여자: 그래 알았어 내가 먹고 싶은데로 데려갈게


(식당에서)

여자: 이런이런... 어쩌고저쩌고...

          재미없어? 알았어.

         내가 설레는 이야기해줄까? 소개팅 이야기 해줄까?

         (얼마 전에 선배 언니는 설레고 싶다고 해서 제 소개팅 이야기해줬더니 좋아하길래, 이번에도 저의 썸 타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남자: (아주 좋아하면서)

         그래, 진작 이런 얘기를 했어야지~!

         이봐, 웃으면서 들어가잖아

여자: 오빠, 그래서 나 그 관심있는 사람한테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볼까?

남자: 어, 그냥 지금 바로 연락해. 고민하지 마

         그리고 나한테 중간보고해.


남사친 오빠의 썸 조언에 유쾌하게 웃으며 자리로 돌아와서 아무렇지 않게 관심남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꽤 즐거운 카톡을 주고받았습니다. 관심남은 저보고 유쾌한 사람 같다고, 밝은 사람이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왜 관심남에게 연락을 할까 말까 고민했을까요?

고민한 게 무색하게 행동으로 옮기고 나니 기분이 좋고, 관심남과 이야기하니 좀 더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쭈뼛쭈뼛할 때 떠올려야겠습니다.


마법의 주문,

'고민하지 마'

'고민보다 G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