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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Aug 21. 2020

코로나 재확산으로 집콕!.. '사서 추천 도서'

기나긴 장마 끝에 반짝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날이 더운 데다 코로나19까지 재확산세를 보이면서 주말을 맞아 시원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낼 계획을 세우는 부모님이 많은데요. 덥고 아름다운 여름의 맛을 소개한 책부터 엄마와 아빠의 작은 비밀을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설명한 책까지! 서울시 어린이 도서관과 국립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한 도서를 올리브노트가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여름맛


- 지은이 : 천미진
- 출판사 : 키즈엠


여름의 맛은 어떨까요? 이 책은 아름다운 여름날의 모습을 맛이라는 감각을 통해 간결하고 기발하게 표현합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시원하고 아름다운 색감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 여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더운 여름날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그림책을 보며 맛있는 여름의 맛을 상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커다란 손 


- 지은이 : 최덕규
- 출판사 : Yun edition


어린 아들의 손을 잡아주고 기저귀를 갈고 목욕을 시키던 커다란 손이 어느덧 머리가 희끗한 노인이 됐어요. 이제 아들에게 돌봄을 받는 처지가 된 아버지는 아들이 내미는 손에 의지해 혈압을 재고 목욕을 합니다. 서로 돌보는 손을 대비해 부자간의 마음과 관계를 보여주며 독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엔 언니만 있다


- 지은이 : 문정옥
- 출판사 : 스푼북


단비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데다가 아빠와 엄마의 사랑까지 독차지하고 있는 언니 은비. 단비는 이런 은비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정말 우리 집엔 언니만 있고 동생인 나는 없을까요? 항상 티격태격 다투지만 막상 떨어져 있으면 서로의 자리가 허전하게 느껴지는 자매의 현실을 재미있게 그려냈는데요. 온종일 집에 있으니 싸울 일도 많은 형제자매에게 읽어 보도록 하고 서로에 대해 얘기를 나눠 보면 어떨까요.


◇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


- 지은이 : 가브리엘레 클리마
- 출판사 : 그린북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아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똑같은 아이는 하나도 없지요. 어떤 아이는 고양이 같습니다. 활달하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요. 고양이 같은 아이를 행복하게 하려면 언제든 가까이 다가와 장난을 해도 된다는 신호가 필요합니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성향을 다양한 동물에 빗대어 설명합니다. 


◇왜 자꾸 쳐다보는 거지?


- 지은이 : 테라시마 유카
- 출판사 : 노란우산 


유나는 집에서 고양이 '냥냥이'와 금붕어 ‘'끔이'를 기릅니다. 냥냥이와 뻐끔이 모두 유나를 좋아하지만 뻐끔이는 자기를 늘 쳐다보는 냥냥이가 무섭기만 합니다. 어느 날 아픈 유나를 보고 뻐끔이는 병문안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걸을 수 없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뻐끔이를 향해 냥냥이가 다가옵니다. 뻐끔이는 무사히 유나를 병문안 할 수 있을까요? 


◇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


- 지은이 : 박보람
- 출판사 : 노란상상 


완벽할 것만 같은 엄마 아빠에게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눈치를 못 채지만 가끔은 무서울 때도 있고, 누워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회사에 가기 싫을 때, 매일 놀고만 싶을 때도 있지요. 엄마 아빠의 귀여운 고백을 들으며 어른들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고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끼도록 돕습니다.


강은혜 기자 navisky@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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