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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Apr 19. 2018

"아이 몸에 수포가!"..감염전쟁 시작 알리는 '수두'

수두와 이하선염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아이들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할 시기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0~9세 어린이 사이에서 수두와 유행성 이하선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세종시에서만 올들어 수두 175건, 이하선염이 31건 접수된 상태다.


수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한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감염 초기에 미열 증상이 나타나고 몸 전체에 간지러움증을 동반한 발진성 수포(물집)가 생긴다. 잠복기는 10~21일(평균 14~16일)이며 수포 발생 초기일수록 전염성이 강하고 수포에 딱지가 생기면 전염되지 않는다.


특히 몸에 난 수포를 만지거나 기침을 할 때 침 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서도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 생활을 하는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걸리기 쉽다.


볼거리로 잘 알려진 유행성 이하선염은 전체 감염 환자의 30~40%가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침샘(이하선)이 부으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이하선 붓기는 1~3일째 가장 심하고 3~7일이 지나면서 점차 가라앉는다. 역시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높다.


집단 유행을 막기 위해 수두 감염 환자는 딱지가 생기기 전까지, 이하선염 감영 환자는 붓기가 가라앉기 전까지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포함해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아야 한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야 하며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주는 게 좋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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