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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Jul 18. 2018

여름철 최대 골칫거리 '음식물 쓰레기'처리 꿀팁 대방출

날씨가 덥고 습해지면서 엄마(또는 아빠)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름이면 음식물 쓰레기가 더 빠른 속도로 부패해 악취를 풍기고 초파리 같은 벌레까지 생기기 때문이죠. 집에 어린 자녀가 있다면 음식물 쓰레기가 더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재료를 구입하고 냉장고가 텅텅 빌 정도로 남김없이 먹어도 음식물 쓰레기는 소량이라도 나오기 마련입니다. 피할 수 없는 생활 쓰레기죠.


음식물 쓰레기를 집 밖으로 처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저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고 있지만,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계량기기를 사용하거나 전용 수거 용기에 납부필증(칩)을 부착해 버리는 곳도 있죠. 처리 방법은 서로 달라도 상당수 가정이 음식물 쓰레기가 생길 때마다 버리는 경우보다는 일정량을 모아 한 번에 버리는 때가 많다는 것에 공감하실 겁니다.


그래서인지 악취와 벌레를 막기를 위해 일부러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기 전까지)얼려두는 가정이 흔하다고 하죠.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음식물 쓰레기 속 세균은 냉동실에서도 죽지 않아 다른 음식들과 함께 보관하면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쾌적한 우리 집을 만들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까요?            

먼저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를 쭉! 빼줘야 합니다. 악취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죠. 이물이 묻지 않은 깨끗한 과일 껍질, 채소 등은 물기를 잘 흡수하는 신문지 위에 깔아 베란다 등에서 햇볕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물기를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 김치, 찌개류 등은 국물을 먼저 제거하고 물로 씻어 건더기 물기를 꼭 짠 후 버리는 게 좋은데요. 양파망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 물기를 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물기를 제거한 음식물은 최대한 밀폐할 수 있는 통이나 지퍼백과 같은 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아기 물티슈 캡을 이용해 쓰레기 봉투 입구를 밀봉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런 밀폐 봉투를 이용해도 스멀스멀 나오는 악취를 막기는 쉽지 않은데요. 다 마신 녹차 티백이나 커피가루를 넣어주면 악취를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식초를 음식물 쓰레기 봉투 안에 가볍게 흩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식초의 아세트산은 살균력이 강해 세균 번식을 막고 심한 악취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물과 소주를 섞은 용액을 분무기에 담아 음식물 쓰레기 봉투 주변에 뿌려주면 초파리가 꼬이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사실!!!            

이렇게 처리한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집 안에서 보관해야 할 땐 햇빛보단 그늘진 곳에 두는 것이 좋은데요. 그냥 봉투만 두는 것보단 이중으로 밀폐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어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보관할 때에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탈취 효과가 뛰어난 '베이킹소다'를 얇게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악취를 잡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통을 비우고 씻을 때도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어 일석이조죠.


물론 이런 방법들로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둔다 해도 더운 여름철 실온에선 빨리 부패할 수밖에 없으니 최대한 빨리 버리는 것이 가장 위생적인 방법입니다^^;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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