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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Jul 30. 2018

여름철 내 아이 괴롭히는 땀띠 관리법은?

불볕더위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는 예보에 초보 엄마 아빠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지금도 아이에게 땀띠가 생길까 노심초사인데 더 더워지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래서 오늘은 땀띠를 예방하는 방법과 땀띠 증상을 완화시키는 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땀띠가 뭐예요?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원활하게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쌓이면서 땀관 구멍이 막혀 작은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되거나 비누를 많이 사용하면 땀관이나 땀관 구멍이 막힐 수 있고, 세균에 감염돼도 땀띠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땀띠는 아기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요. 그건 아기들은 어른들보다 땀샘의 밀도가 높은 반면 열 배출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주로 얼굴이나 목, 가슴, 겨드랑이 등 살이 접히는 부위에 잘 생기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죠?

"아이는 차게 키워야 한다"는 말 많이 들어봤죠? 아이들은 성인보다 체온이 1℃ 정도 높기 때문에 어른이 느끼기에 선선한 정도의 기온이 아이에겐 최적의 온도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아기가 감기에 걸릴까 봐 걱정이 돼서 꽁꽁 싸매게 되는데요. 그러면 땀띠가 바로 생긴답니다!            

따라서 아이 피부에 바람이 잘~ 통하면서 선선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실내 온도는 23~25℃ 를 유지하고요. 습도는 40~50%가 적당해요.


아이의 피부에 닿는 옷은 통풍이 잘 되면서 땀도 잘 흡수하는 면 소재가 좋아요. 딱 붙는 옷은 피하고 헐렁한 옷을 입히세요! 간혹 더우니 아예 벗겨 놓는 경우가 있는데요. 얇고 시원한 소재의 옷을 입고 있는 게 땀을 조금 더 잘 흡수한답니다. 물론 옷이 땀에 젖으면 습해지기 때문에 자주 갈아입혀 주는 걸 잊지 마세요!.


아이가 땀을 흘리면 바로 닦아주거나 깨끗한 물로 씻기고 톡톡톡 닦아 주세요. 이미 땀띠가 났다고 해도 이런 환경적 조건을 맞춰주면 땀띠 증상이 완화될 거예요.


◇이미 땀띠가 났는데 어쩌죠?

땀띠는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아이가 긁을 수 있어요. 아이가 최대한 긁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나 피부가 긁혀 2차 감염이 될 수 있으니 아이 손은 꼭 깨끗하게 씻겨주세요.


미지근한 물에 10~15분 정도 짧게 샤워하는 것도 땀띠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뜨거운 물에 오래 있으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져 땀띠가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과거엔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 베이비 파우더를 많이 발랐는데요. 파우더는 땀관 구멍을 막아 세균을 증식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아요.            

또 땀관 구멍을 막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목욕 후 보습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건조하면 피부 트러블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끈적이지 않는 제형의 가벼운 여름용 보습제를 바르는 게 바람직합니다.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수딩젤도 도움이 돼요. 이때 로션이나 수딩젤은 너무 두껍게 바르지 마세요.


피부과 전문의는 땀띠 증상이 심하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또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는 두껍게 많이 바르기보다 얇게 펴발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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