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키즈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올리브노트 Nov 22. 2017

'엄마표 김' 건강하고 맛있게 굽는 법

김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건강 반찬이기도 하죠. 고기가 귀했던 과거 우리 선조들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줬던 식재료가 바로 이 '김'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당시에 조미김은 없었겠죠? 특히 소금이 잔뜩 뿌려진 김은 건강식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요즘 구워서 한번 먹을 만큼 잘 포장된 조미되지 않은 건강 김도 팔아요. 너무 바쁠 땐 이런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죠. 하지만 짬이 난다면 직접 집에서 구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사실 김 굽는 건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고 굽고 자를 땐 부스러기가 마구 마구 떨어져 부담스럽긴 해요. 그래도 엄마표 김만큼 건강한 김이 어딨겠어요^^


김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인터넷, 백화점 등등 다양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건어물로 유명한 서울 중부시장에서 파래김을 즐겨 삽니다. 파래김은 다른 종류의 김과 비교해 부스러기가 덜 떨어지고 맛도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김을 한번 구워볼까요.

우선 준비물은 김이 들어갈 만한 프라이팬과 넓은 쟁반, 그리고 , 마지막으로 김을 보관할 용기입니다. 갑자기 웬 프라이팬이냐고요? 이 프라이팬이 오늘의 포인트에요! 불에 직접 그을려 굽는 것과 비교해 탈 확률이 적고 가스레인지에 김가루가 떨어지지 않아 뒤처리가 비교적 쉽죠. (김은 불에 그을려야 제맛이라는 어른들도 있지만, 아이 반찬이니까 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가스레인지에 프라이팬을 올리고 바로 옆에 쟁반을 놓습니다. 최대한 김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하려는 제 발버둥입니다. (ㅋㅋ) 이제 김봉투에서 김을 꺼내 프라이팬에 올려요.

불 세기는 중불로 하고요. 저는 5초 정도 있다가 뒤집습니다. 이렇게 한번만 뒤집어도 충분히 익어요. 더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조금 더 오래 올려 두면 되겠죠?

구운 김은 바로 옆에 있는 쟁반 한쪽에 올려 켜켜이 쌓습니다. 이제 구운 김들을 모아서 쟁반 위에서 잘라줘요.

가로로도 잘라줘야 하겠죠. 김 담을 용기 위에 대고 자르면 뒤처리 할 김가루를 최대한 줄일 수 있어요.

이렇게 김을 용기에 담고 떨어진 김을 닦는 데까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조미하지 않은 김은 더 오랜기간 눅눅해지지 않더라고요. 물론 구워 놓으면 게눈 감추듯 사라져서 눅눅해질 새도 없지만요.

더 기가 막힌 김 굽는 방법이 있다고요? 댓글로 남겨주세요!!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거진의 이전글 찬바람 불면 '근질근질' 피부건조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