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의 삶
에이전트를 통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어떤 장점을 얻을 수 있을까?
(1) 개발자를 찾고 있는 기업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에이전트는 개발자로 일을 소개하는 전문적인 회사이다. 에이전트는 매일 여러 기업들을 방문하여 상황을 듣고 최신 이슈 정보를 체크한다. 이런 정보는 웹사이트에는 올라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비공개 내용도 에이전트와 계약이 되어 있다면 공유받을 수 있다.
(2) 개발자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팔아준다.
에이전트는 어떤 개발자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것을 개발하고 싶어 하는지를 체크하고 있다. 그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보내어 제안하고 대행해준다. 즉, 개발자는 스스로 발품 팔 필요 없이 에이전트가 대신 팔아준다.
(3) 상담 일정을 대신 조절해준다.
매칭 되는 경우, 에이전트는 엔지니어의 기술이나 경력기술서를 토대로 개발자 대신 기업과 이야기를 한다. 상담 일정을 조율하고 미팅 약속을 잡는 것도 에이전트의 일이다. 즉, 개발자는 직접 일정을 잡아야 하는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된다.
(4) 첫 미팅 때 동석하여 개발자를 기업에게 어필해준다.
기업과 첫 미팅에도 에이전트를 통한 백업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미팅의 흐름은 우선 개발자가 기업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개발자는 미팅룸에서 나가면 회의실에 남아 있는 기업 담당자와 에이전트가 가격협상 및 프로젝트 시작 시기를 조율하고 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해준다. 이후 미팅 결과(프로젝트 수주 또는 탈락)는 나중에 에이전트를 통해 연락을 받는다. (보통 하루에서 3일 이내)
(5) 개발자가 받는 비용을 대신 협상해준다.
개발자 단가, 즉, 개발 비용에 대한 것은 스스로가 높은 금액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있고 자화자찬하는 자랑하는 것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에이전트가 가격협상을 통해 "이 기술이라면 이 정도의 금액을 받아야 한다라는 시세를 알고 흥정을 하게 된다. 또한 에이전트는 여러 기업과의 유대관계가 있어 안되면 다른 프로젝트에 제안을 넣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업체와 협상할 수 있어, 에이전트를 통한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6) 비용처리에 대한 작업을 대행해준다.
기업에서 개발비용을 받기 위해서는 보통 세금계산서가 필요로 한다. 그리고 계약한 일정에 맞춰 입금된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매월 처리하는 것도 복잡하고 심리적으로 하고 싶지 않은 분들도 많다. 에이전트는 이런 일들까지 대행해주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인보이스 작업도 해주는 경우도 보았다. 또는 프리랜서가 사업자가 없는 경우, 사업자를 대행 처리해주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알고 지내는 프리랜 서중에는 사업자 등록하지 않고 프리랜서를 하는 분들도 있다.
(7) 고객사에 직접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도 대신 전달이 가능하다.
실제로 계약 후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돌발변수도 있고 요구사항이 다른 것도 많다. "업무내용이 계약 범위를 넘어선다", "개발에 필요한 테스트 장비지 급등이 안된다"라는 등이 보통 발생하는 이슈이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불만이나 이슈사항들에 대해서는 고객사에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에이전트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에 전달해야 한다. 고객사는 좋은 에이전트와는 오랫동안 일을 같이하고 싶어 한다. 이는 우수한 개발자를 우선적으로 소개받고 싶어 하는 이유도 있다고 본다. 따라서, 그 고객사에게 진상이나 나쁜 인상을 주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개발자가 직접 불만을 제기하는 것보다는 에이전트에게 말해달라고 하는 편이 좋다.
(8) 고객사의 불만사항은 일단 받아준다.
고객사의 입장에서 프리랜서 개발자와 일을 같이 하다 보면, 실망하였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기술력이 낮다, 근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 등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고객사에서 개발자에 대한 불만은 일단 에이전트로 전달된다. 그리고 에이전트를 통해 개발자로 전달된다. 이렇게 되면 일단 심리적으로 편하다. 그러나 너무 안 좋은 내용은 에이전트에게도 무리수가 될 수 있어 개발자가 에이전트와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고객사와의 문제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외 개발자들 간의 모임 주체를 에이전트가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그런 다양한 개발자 모임에 참석하여 기술부터 개발비용까지 다양한 내용을 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에이전트와 특별한 용무가 없더라도 간단하게 커피타임을 가지거나 점심식사를 하여 최근 동향이나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상담받는 것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