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중딩이 뭐 먹고살지 걱정할 때가 아니야
나는 하고 싶은 것이 참 많다.
어릴 때부터도 엄마는 내가 욕심도 많고 심술도 많다고 하셨다.
그런 어릴 적의 나를 상상하니 꽤 귀엽네. 욕심 많고 심술 많은 교사라니. 하하
5~6년 전.. 아니다. 한 7년은 되었나 보다.
부동산을 배우러 다녔다.
부동산을 배우기 위해 꽤 많은 돈을 썼고, 서울과 지방 곳곳이 안 다닌 곳이 없다.
그땐 뭐 투자할 돈도 없었는데 그냥 배우는 게 좋았다.
아 그때 강남의 나 홀로 아파트 보러 부동산도 갔었는데 그때 6억이었음. 진짜루!!??@$#
이런 이야기 이제 아무 소용없지만.
학교 근처에 집 한 채를 사고 부동산을 배우며 부동산 시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다행히 지금은 갈아타기도 성공적으로 하였지만, 더 좋은 입지로 갈 기회를 틈틈이 보고 있다.
근데 부동산과 관련해서 업으로 삼기에는 그 정도 실력이 안된다. 그냥 유튜브에서 너나위님 방송 보며 부동산 감각만 키우고 있다. 부동산업 패쓰!
한 2년 전에는 바리스타 과정을 배웠다.
요즘은 학교에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지역주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고 무료인 것도 있으니 배우고 싶은 게 있다면 주변 학교에서 한번 찾아보시라. 재료비만 내고 내 손으로 커피 내리는 작업을 처음 해보았다. 재미있었다. 커피 향은 황홀할 정도로 좋았다. 언젠가 커피도 마실 수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시설을 오픈할 날도 오지 않을까? 바리스타 킵!
사주와 타로도 배웠다.
초보 실력으로 여기저기 봐주기도 하고, 심심할 때 혼자 해보기도 한다.
정말 잘하고 싶었다. 나는 무엇을 배우든 이런 생각이 든다. 이것은 나의 가장 강력크한 강점테마 '최상화'덕분이다.
근데 너무 어렵다....
이것도 역시 업으로 삼기보다는 재미로 하고 있다. 사주와 타로 패쓰!
나의 강점 TOP5는 최상화, 긍정, 공감, 화합, 커뮤니케이션이다.
이것은 말로 하는 직업도 딱이고, 상담하는 직업도 딱인 것이다. 내가 교사 말고 다른 업을 삼는다면 아마도 메인은 강의와 상담이 될 것이다. 그걸 가지치기하며 계속하여 펼쳐나갈 생각이다.
얼마 전 초등학교 동창과 통화할 일이 생겨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친구가 아이 문제로 상당히 힘들어한다는 걸 알았다. 몇 번의 통화를 하며 상담해 주었다. 참 이 친구 힘들겠다 싶었다. 그 친구가 한 "야... 정말 도움이 된다..."라는 짧은 말에서 나도 힘을 얻는다. 사실 우리는 본인만 모른다. 이렇게 속 썩이는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라는 것을. 나만 잘 다스리면 된다. 상담은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 주고, 나에게는 어마어마한 문제가 사실은 별거 아니라는 깨달음도 준다. 강의와 상담 킵!
내가 퇴직을 위해서 어떤 기술을 익히는 데 몰두하다가 요즘은 '명상' '참된 나찾기''심리학'에 꽂혔다.
왠지 이것이 숙제이자 숙명처럼 느껴졌다.
이걸 꼭 해결해야 자유로워질 것 같다.
며칠 전부터 나는 명상을 시작했다. 책도 읽고 있다.
나를 아는 분이 이렇게 말한다.
"야호님이 이런 걸 하시게 될 줄 몰랐어요!!"
나도 몰랐다. 명상의 효과를 믿어본 적도 없다. 나는 그저 나를 단단히 세우고 두려움을 물리치고 싶다. 이렇게 하기에는 명상과 수련이 최고의 방법임을 알았다.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이효리 이런 분들이 왜 요가와 명상을 하는지 이제는 100% 안다.
언젠가 명상센터도 차리고 싶다. 명상 킵!
참 꿈도 커!
이런 내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