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by 수많은 별



두 뺨이 붉어진 그대가

떠오르는 햇살에 있을 때,


덥석 안아 버렸습니다.


두꺼운 옷이 겹겹이 쌓인 탓에

표정을 읽을 수 없었지만,


옅은 홍시향이

나고 있었습니다.


길을 잃은 그대와

품을 수 있었던 나.


수많은 갈래들 속에

우리가 만나게 되는

기적 같은 반짝임.


그대와 나의,

가장 좋았던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