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이링링 Jun 06. 2022

늦더라도 끝까지 해내는 용기

새해인사를 나누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이다.

신년이라고 마음먹었던 새로운 다짐들은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

한 건 별로 없는데 5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보통 무언가를 시작하기는 참 쉬운데, 매듭을 지어서 끝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호기심과 흥미로 시작한 일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또 마무리를 짓기 어렵게 하는 하나는 바로 너무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다.


왠지 결과물이 내가 기대한 만큼 멋지게 나오지 않을 것 같으면 아예 손도 대기 싫어지는 것이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와 '약간의 책임감'이다.

결과가 생각보다 멋지지 않더라도, 끝까지 해보자는 용기와

나에게든 다른 사람에게든 약속했던 바를 끝까지 해내겠다는 책임감.

그렇다고 터무니없이 높게 잡아놓은 비현실적인 목표까지 어떻게든 이뤄보려고 안간힘을 쓸 필요는 없다.

1년이 이제 반 정도 지나고 있으니, 연초에 세워놓은 목표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신기하게도 목표를 적어놓은 것들은 좀 늦더라도 꼭 이뤄지더라.)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잘게 쪼개서 해보자.


다섯 달 동안 못했으니 이제 와서 갑자기 미친 듯이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말자.

오늘이 다시 시작인 것처럼 찬찬히 해나가면 된다.

그렇게 하나씩 해나가는 하루가 모여, 나중에 큰 성과로 돌아온다.


그러니 못해냈던 어제는 잊고, 오늘은 용기를 내보자.

마음먹었던 것을 늦더라도 끝까지 해내겠다고.

나에게 매번 변함없이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


*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글: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by 마이링링


* 좋아요와 구독은 작가에게 힘이 된답니다


* 마이링링 작가와 더 소통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으로 오세요 :-) www.instagram.com/my_ringring_

* 카카오뷰 채널 추가하시면 카카오톡에서도 편하게 볼 수 있어요! https://pf.kakao.com/_GDQfb




작가의 이전글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가능한 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