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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이링링 Aug 31. 2022

당신도 혹시 동태 눈깔?

디지털 정리의 기술 (1) 이메일 정리하기

책상에 계속 앉아 있는데도 일이 제대로 진행이 안되고, 머릿속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다면.

거울을 봤는데 눈이 동태 눈깔처럼 빛이 안 나고, 집중도 안된다면?


지금이 바로 디지털 정리가 필요한 때다.

디지털 정리가 뭐냐고 묻는다면, 어지럽혀진 방, 책상을 정리하듯 나의 디지털 공간을 정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대청소를 할 때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듯, 평소에 정리를 잘 안 했던 당신이라면 디지털 정리도 최소 10~20분 정도 조금 여유가 있을 때 하길 추천한다.


디지털 정리의 첫 번째는 이메일이다.

이메일이 첫 번째인 이유는 그나마 가장 쉽고, 또 자주 접하는 디지털 공간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의 메일함에는 안 읽은 메일이 몇 개나 있는가?

10개 내외면 그나마 양호하지만, 50개, 100개가 넘어간다면 당장 정리가 시급하다.

필자는 회사 업무용 메일을 300개 가까이 되도록 확인도 안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당연히 그 사람은 회사에서 손꼽히는 일 못하는 사람이었다.


< 디지털 정리 1단계_이메일 정리하기 >

1. 정리는 받은 편지함에서 안 읽은 메일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불필요한 광고/스팸 메일은 바로 삭제한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늘 하루만 대청소를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정리된 상태로 유지되도록 손이 덜 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수신할 필요가 없는 보면서 메일은 바로 수신거부/구독취소 처리를 해야 한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메일 계정은 탈퇴해서 없애는 것도 좋다.


2. 메일이 너무 많이 쌓여있을 때는 보낸 사람 기준으로 조회해서 한꺼번에 모두 삭제하거나, 특정 키워드로 검색해서 해당 메일을 한꺼번에 삭제한다.


3. 보관이 필요한 메일은 반드시 다른 폴더를 만들어서 분류해서 옮긴다.

  * 이것도 시스템을 만드는데 중요한 일이다. 온갖 물건으로 어지러운 책상 위를 정리한다고, 한 바구니에 그 물건들을 다 쓸어 담았다면? 그걸 정리했다고 하지 않는다.

  메일도 그냥 안 읽은 메일을 다 읽고, 필요 없는 메일을 지웠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업무 메일은 업무 이름별로 개인 메일함에 폴더를 만들고, 개인 계정은 주제에 맞게 폴더를 만들어서 메일을 옮겨놓자.

그리고 나면 받은 메일함엔 당장 처리해야 하는 메일이 아닌 이상 메일이 하나도 안 남아있게 된다.


여기까지 정리하면 이제부터는 새로 온 매일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처리하고 폴더로 이동하거나 삭제하거나 그때그때 정리해주면 되는 것이다.

일단 이렇게 메일이 정리가 되면, 나중에 중요한 메일을 찾을 때도 아주 쉽고 머릿속에 불필요한 것들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바쁜 업무 시기가 지나고 시간이 10-20분 정도라도 있다면, 꼭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깨끗하게 정리된 공간을 보면 마음에 안정이 찾아오고, 작은 위로를 얻듯이 디지털 정리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소소한 힐링을 위해 이메일을 정리해보면 어떨까?


다음 글에서는 두 번째 디지털 정리 기술에 대해 공유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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