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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안예 Aug 23. 2022

너와 함께하는 여름 휴가는
즐겁고 행복해..










너와 함께하는 여름 휴가는 
즐겁고 행복해..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해님의 열기를 피할 수가 없었다.

바로 앞에 있는 것 마냥 무더운 한 여름의 더위를

식힐 수가 없을 정도로 더운 날들이였다.


현실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지칠 때로 지쳐 버린 너였다.

나 역시 현실에서 도피하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런 현실에 지칠 때쯤..

그리고 무더운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싶을 때쯤...






너와 함께하는 그 날들은 시원함으로 가득했고,

너와 함께하는 그 순간, 

그 시간들이 영원하지 않겠지만

그때 그 순간만큼은 영원하길 바라는 나를 볼 수가 있었다.

아니 어쩌면, 우리의 머릿속의 추억이라는 저장공간에서

너와 함께한 시간이 영원히 남게되었을 것 같다.


무더운 한 여름에 너와 함께하는 그 시원함에 풍덩 빠져버렸다.

그 시원함에 매료되어서 더이상 그 더위를 다시 알 수 없을 만큼

이 모든 순간 순간, 그 시간들의 소중함이 가득 했다.


너와 함께 걸어가는 그 길은 꿈 속을 걷는 것만 같았고,

너와 함께 처음 가보는 숲 속 길도

우리를 맞이해주는 모든 숲의 요정들이 반겨주는 것만 같았다.


우리보다 아주 작고 귀여운 요정들이

숨어서 우리들의 모습을 훔쳐보고, 

그들이 우리를 바라보면서 키득키득 웃을지라도

아마도 어쩌면 그들은 우리들의 알콩달콩 사랑의 속삭임에

그 사랑을 더욱 더 찬란하게 빛을 내어주고,

그 빛을 축복해주는 시간들이였을지도 모른다.


잠시나마 현실과 떨어져있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그리고, 

재 충전을 하는 그런 시간들 조차도 소중하다.


잠시 현실과 동떨어진 또 다른 시간, 또 다른 세상에서

너와 함께 하는 충전의 시간들은 하늘을 날으는 기분이 들었다.

서로 마주잡은 따스한 온기의 손, 

두 손을 마주 잡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우리를 반겨주는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를 듣기도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들이였다.



사랑하는 그대여..
나와 또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것인가??



나의 대답은,

언제나 역시, "네"


나와 함께한 너와의 여름휴가..

나와 함께 해주어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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