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천근만근..
피곤한 엄마의 월요병..
토요일은 오랜만에 남편 휴무일..
동물원에 세아이들을 데리고, 약속대로 놀러가기.
그 곳에는 이미 10월 할로윈 분위기로 가득한 곳이였다.
할로윈 축제, 할로윈 파티 기분을 느낄 수가 있었다.
예전에 내가 지금보다 더 어렸던 10대, 20대때에는
무슨 할로윈 파티를 한다는거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나와 나이차이가 터울 8살의
늦둥이 막내 친 남동생이 있다.
그 남동생이 한참 친구와 영어 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했을 당시에
나는 고등학생쯤이였고, 이해가 안갔지만,
지금 생각하면, 내 동생에게는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하나였던 것이다.
세아이의 부모가 되고나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그 시간들의
소중함이 너무나 애틋하고, 값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어릴때는 딱히 부모님이 나와 함께 놀아주거나,
즐겁게 가족끼리 추억을 쌓기위한 여행을 거의 가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남편과는 서로 공감이 가기도 했고,
주말 유일하게 쉬는 남편은 쉬고 싶어서 집에 있던 날이 많았지만,
나의 어릴적 경험을 생각하면, 부모님과의 추억 여행 쌓는 것은
아이에게 어른이 되어서도 좋은 경험이고, 아이가 커서 어른이되고,
그 아이가 사회라는 세상에 나가 생활을 하고, 견디고, 이겨내기위해서는,
제일 먼저 부모님과의 좋은 추억쌓기가 꼭 필요하다는걸 느꼈다.
아무튼,
그곳은 정말 많은 부모들이 각자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할로윈 파티를 즐기기 위해서 놀러오기도 했고,
그곳은 동물원이였기에, 아이들이 서로 동물들에게 먹이체험도 가능해서,
먹이를 직접 주기도 하는 좋은 경험의 체험활동이 가능한 곳이였다.
우리 가족은 세아이 마녀모자를 쓰고, 지팡이와 마녀빗자루를 들고,
각자 아이들 한명씩 호박 바구니를 들고다니면서,
그곳 동물원에서 따로 할로윈 분위기로 더 특별하게 꾸며진 곳으로 가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족은 할로윈 파티게임도 실컷해볼 수가 있었다.
세아이도 정말 즐거워하고 좋아했다.
사자, 호랑이, 하이애나, 표범등의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가 있었고,
토끼와 양, 알파카들에게 직접 아이들이 먹이를 먹일 수 있는 체험도 했다.
그렇게 우리 다섯식구는 동물원에서 4시간반이나 걸어다녀서
우리 부부 하얗게 불태우면서, 세아이와 즐겁게 놀아주었다.
아빠 시우는 열심히 운전도 해야했고, 세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엄마 앙네스는 열심히 세아이를 케어하고, 챙기면서, 짐을 들었다.
3년만에 진주 유등 축제에 가보기로 했다.
동물원에서 우리 가족은 진주 유등 축제하는 곳으로 향했다.
창원에 사는 친정엄마와 남동생은, 창원에서 진주로 출발하기로 했고,
우리는 진주에서 만나서 같이 저녁도 먹고,
오랫만에 진주에서 열리는 진주 유등 축제를 구경할 수가 있었다.
즐거운 토요일 주말을 그렇게 하루를 예쁜 추억 하나를 쌓으면서, 보냈다.
일요일에는 우리 다섯식구 함께 대청소를 했다.
아직 세아이가 너무 어리다보니, 집은 매일 항상 엉망진창 초토화가 되어있다.
아이들이 노는 작은방 하나를 조금씩 방 구조 변경을 위해서,
나는 그날 큰 일하나 사고를 치고 말았다.
세아이들이 즐겨보는 어마어마한 동화책, 그림책, 글밥이 많은 책들을
하나씩 옮기고, 그 거대한 책장을 거실로 옮겨버렸다.
아이들과 함께 책까지 옮기고, 바쁜 하루의 일정을 보내고,
아빠 시우와 엄마 앙네스는 온몸이 천근만근 근육통을 얻었다.
비글 삼남매 아이들 행복이와 사랑이, 축복이는 정리정돈을 하고,
청소를 하다가 논다고, 다른 방으로 도망가고, 반복이였지만,
그렇게 주말을 열심히 아이들과 청소라는 추억 하나를 만들었다.
월요일 새벽 기상을 하는 엄마 앙네스는
온몸이 천근만근 근육통에 끙끙앓으면서, 겨우 새벽 눈을 뜨고 일어나야했다.
세명의 아이들을 깨우고, 아침을 차리고, 아이들 아침을 먹이기 위해서..
그리고, 세아이를 학교와 어린이집에 등원을 보내기 위해서
엄마 앙네스는 기운을 차리고, 그렇게 새로운 한주의 시작..
새로운 한주 월요일 새벽 일어났다.
늘 매번 생각하고, 느끼는 거지만,
엄마 앙네스에게는 늘 항상
새벽 기상을 하고, 새벽에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새벽 기상에 음악을 들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그 시간 짬을 내서, 엄마 앙네스는 엄마이지만, 여자 사람이기에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고, 배우고, 공부하면서, 한번뿐인 인생을 멋지게 건설하고,
설계해나가려고 노력하는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그리고, 엄마 앙네스는 세아이 아침 등원전쟁을 치르고,
첫째 아이 행복이가 학교 하교후, 오후 1시쯤 집으로 오기까지의
개인시간에 엄마 앙네스의 집안 정리정돈, 청소를 후다닥 해치우고,
나머지 집안일은 세아이 올때 조금씩 하고, 집안일 나머지는 미뤄두고,
엄마 앙네스가 하는 그림 작업을 한다.
그러다보면 첫째가 어느새 학교 하교후, 집에 오고, 아이 간식을 챙겨 먹이고,
아이와 함께 학교에서 그날 배운 공부를 엄마표 복습공부를 하고,
첫째와 엄마와의 단 둘이서의 오붓한 시간의 데이트를 즐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제일 비글미가 있는 남매 쌍둥이 사랑이와 축복이가
어린이집에서 활동시간이 끝나고, 집으로 하원을 한다.
세아이 완전체가 다 모이면, 늘 엄마 앙네스는
시간이 너무부족하다…
"좀 더 일찍 새벽에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내 할일을 해야지.. 그날 하루의 일을 해낼 수 있을까??"
그렇게 늘 세아이의 엄마 앙네스는 생각한다.
글.그림. 김안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