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얻는 것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정직하고, 마음을 열어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입니다.
진심은 말보다 강한 울림을 주며, 사람들은 그런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에 마음을 열고 신뢰를 보냅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다른 이들에게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 이유는 밖에 있지 않습니다.
먼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정말로 진실하게 나를 보여주고 있는가? 혹은 꾸며진 모습으로 나를 감추고 있는가? 진정한 모습은 때론 두렵고,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야말로 가장 당당하고 아름다운 태도입니다.
링컨의 선거 구호 중 하나였던 "정직한 에이브(Honest Abe)"는 그가 일생 동안 보여준 정직함을 압축적으로 드러낸 표현입니다.
가난한 시절, 작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했던 링컨은 어느 날 수금액을 정산하다 10센트가 남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별 것 아닌 금액이었으나, 즉시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한밤중에 4km나 되는 산길을 걸어가 돈을 할머니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이 작은 행동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이후 사람들은 그를 "정직한 에이브"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의 참모들은 선거 기간 동안 정직함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정직한 에이브’라는 구호는 링컨의 이미지를 완벽히 형성했고, 그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정직함은 정치적 자산으로 남았습니다. 정직한 태도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정직이란 단어는 곧 링컨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실된 한마디는 수백 마디의 화려한 수사보다 더 큰 감동을 줍니다."
그녀의 말처럼, 진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복잡하고 화려한 말이 아닌, 진실된 마음에서 나온 한마디입니다.
16세에 측량기사가 된 조지 워싱턴 역시 정직한 행동으로 평생 신뢰를 얻어갔습니다. 당시 그가 측량해야 했던 땅은 맹수가 자주 출몰하는 위험한 지역이었지만, 워싱턴은 단 한 번도 위험을 피하거나 적당히 일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맡은 땅의 끝까지 측량해야만 제대로 된 일을 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정직함은 단지 일에서만 발휘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원칙이었고, 그로 인해 그는 점차 사람들의 신뢰를 얻게 되었습니다.
워싱턴은 이후 미국 독립 혁명군의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고, 결국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의 정직한 태도는 그저 성품이 아닌, 미국인들이 오늘날까지도 존경하는 도덕적 기준이 되었습니다. 워싱턴의 정직함은 시대를 초월한 가치로 남아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나에게 정직하게 행동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정직한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 말은 인생의 교훈처럼, 정직함이야말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쌓는 가장 확실한 길임을 강조합니다.
러시아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의 말처럼 거짓말은 우리가 평생 동안 싸워야 할 적과 같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나의 인격과 양심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출발점이지요.
영국의 풍자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도 거짓말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자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됩니다. 하나의 거짓말은 스무 개의 거짓말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한 번 거짓말을 하면 그것은 습관이 되기 쉽습니다. 거짓말은 우리의 양심을 서서히 무디게 만들며, 결국 반복되고 맙니다. 그러니, 거짓말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삼가야 합니다.
거짓말을 할 때, 우리의 잠재의식은 그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완벽한 거짓말이라도, 스스로를 속일 수는 없습니다. 거짓말은 마음에 가책을 남기고, 가책은 흔적을 만들어 인격에 깊은 자국을 남기게 됩니다.
거짓말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한 ‘하얀 거짓말’입니다. 예를 들어, 배고픈 아이에게 빵을 건네며 “내가 배부르니 너는 이걸 먹어도 돼”라고 말하는 것처럼, 작은 선의를 담은 거짓말이지요. 그러나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입니다. 이는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고, 관계를 깨뜨리는 부끄러운 거짓말입니다.
거짓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을 세우고, 그 벽은 점점 더 높아져 결국 서로를 갈라놓습니다. 진실은 그 벽을 허물 수 있는 유일한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