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는 생각은 일의 진행을 무겁게 짓누르며, 결과를 망가뜨립니다. 된다는 생각은 마음속 작은 불씨가 되어 성취의 불꽃을 피워내죠.
영화 <간디>는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역경을 헤쳐 나갔지만, 어떤 순간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 간디의 장례식에서는 10만 명의 엑스트라와 20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탄생시켰습니다.
그 영화로 아카데미 8개 부문을 휩쓴 감독 리처드 아텐버러는,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저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을 뿐입니다.”
손을 흔들어 꿈을 부르면, 내일은 더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목표가 확실해지면, 자연스레 마음속에서 의지가 피어오르죠.
어린 시절의 꿈을 떠올려보세요. 당신도 해내지 못할 거라며 포기한 꿈이 있지 않았나요? 그 꿈은 여전히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소년은 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단호히 반대했지요. 대대로 은행가였던 가문의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천한 직업이라 여겨지는 화가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는 때론 매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마음속엔 '최고의 그림을 그리겠다'는 굳은 목표가 있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도 아들의 꿈을 꺾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그리하여 소년은 조각가 친구에게 보내졌고, 그의 남다른 재능이 드러났습니다. 바로 이탈리아의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였습니다.
미켈란젤로는 높이 20미터가 넘는 천장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길이 41미터, 폭 13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벽화는 인내와 열정의 산물이었죠. 주위 사람들은 답답해하며 조언했습니다. "조수를 둬서 일을 빨리 끝내는 게 낫지 않겠나. 그렇게 고집부리다가는 큰일 난다." 하지만 그는 한 치의 양보도 없었습니다.
오랜 작업 끝에 얼굴에는 물감이 흘러내려 피부병이 생겼고, 천장을 바라보며 긴 시간 동안 일하던 그의 몸은 서서히 휘어갔습니다. 목은 뒤로 젖혀져 고통 속에서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장 구석구석까지 자신의 손길이 닿도록 그림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1508년에 시작된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 벽화, <천지창조>는 5년 만에 마침내 완성되었습니다. 이는 위대한 책임감이 만들어낸 걸작이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 경지에 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안다면, 나를 위대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히말라야를 여행하다 보면 어미 양이 새끼 양을 뿔로 살짝 들어 올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산을 오르는 길을 가르쳐주기 위한 어미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들을 ‘오름 양’이라 부릅니다.
히말라야에는 두 종류의 양이 있습니다. 하나는 산을 내려오며 풀을 뜯는 '내림 양', 다른 하나는 비탈진 산을 오르며 풀을 뜯는 '오름 양'입니다.
'내림 양'은 산을 내려오면서 먹기 쉬운 풀을 찾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한 풀은 점점 사라지고, 계곡에 이르면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어 결국 굶주림에 직면하게 됩니다. 반면 '오름 양'은 가파른 산을 오르며 힘들게 풀을 찾아야 하지만, 산을 오를수록 풍성한 풀이 기다리고 있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히말라야에서는 깡마른 양일수록 더 높은 가치를 지닙니다. 매일 험준한 산을 오르는 고산족 짐꾼들에게는 산을 함께 오를 수 있는 강인한 '오름 양'이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청년은 선배의 말을 비웃었습니다.
“빛이 나게 변기를 닦으라니요? 변기에서 무슨 빛이 납니까?”
하지만 선배는 말없이 변기를 닦기 시작했습니다. 구석구석 정성스럽게 닦아내자, 놀랍게도 변기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청년은 깨달았습니다. 그날 이후 청년은 변기를 닦는 일에 진심을 담기 시작했고, 과정에서 작은 일에도 열정을 쏟아붓는 법을 배웠습니다. 변기를 닦는 평범한 일이었지만, 그 속에서 얻은 기쁨이 미래를 바꿔놓았습니다. 청년이 바로 힐튼 호텔의 설립자, 콘래드 힐튼입니다.
열정이란 애정과 노력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힐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빛나게 할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빛납니다.”
미국 작가 데일 카네기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이라도 전력을 다하면 성과를 얻습니다. 일은 정복할 때마다 실력이 쌓이며, 작은 일을 훌륭히 해내면 큰일은 자연히 결말이 납니다.”
어디로 향하느냐는 바람이 아니라 돛의 방향에 달려 있습니다. 인생의 폭풍이 몰아쳐도, 마음의 방향을 바로잡는다면 순항할 수 있지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폭풍을 어떻게 마주 하느냐에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는 스물세 살에 유대인 교단으로부터 추방당했습니다. 열렬한 유대교 신자들이 그를 죽이려 했고, 그는 쫓기는 신세가 되었지요. 하지만 네덜란드 전역을 떠돌면서도 공부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안경 렌즈를 갈아주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며 남은 시간은 학문에 몰두했습니다. 그의 저서 <윤리학>은 15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이 저술한 결과물로, 초라한 하숙집에서 쓴 글이 위대한 철학서가 되었습니다.
또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수학에서 낙제점을 받고 좌절하여 공부를 그만두겠다는 편지를 아버지에게 썼습니다. 아버지는 답장을 통해 이렇게 말했지요.
"좋아하는 것만 하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신은 하기 싫은 공부로 성공의 계단을 쌓으라 하신다. 샘을 파는 사람 앞에는 언제나 단단한 바윗덩이가 나타난다. 장애물 때문에 멈춘다면 물을 얻을 수 없다."
소년은 다시 수학 공부에 매진했고, 결국 만점을 받아 아버지에게 답안지를 보냈습니다. 아버지는 답안지 위에 짧은 글을 적어 돌려주었습니다.
"바윗덩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소년은 후에 영국 총리가 된 윌리엄 글래드스턴이었습니다. 윈스턴 처칠은 그를 존경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글래드스턴 총리는 영국이 부강해지는 길목에서 가로막고 있던 바윗덩이를 치운 인물이다."
그리스 시인 소포클레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에 고난이 없으면 성공도 없습니다.”
일의 결과만을 보고 쉽게 이루어진 것처럼 느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작은 일도 그저 성취된 것은 없지요. 긴 시간 동안 쌓인 노력과 끈기가 결과를 만든 것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성취는 단순해 보일지라도, 그 뒤에는 끊임없는 인내와 시간이 깃들어 있습니다.
작은 일조차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때만이, 그 일은 위대한 업적으로 쌓입니다. 성실함으로 쌓아 올린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지요.
셰익스피어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어려워졌고, 초등학교만 졸업했습니다. 이후 8살 연상의 앤 해서웨이와 결혼해 21살에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생계를 위해 다양한 일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항상 극작가의 꿈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런던으로 떠난 그는, 처음에는 마구간 지기로 일하며 관객들의 말을 돌보는 허드레일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연기를 연습하고 대본을 썼습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모욕과 멸시를 받았지만, 언젠가 자신의 희곡을 통해 관객들이 열광할 순간을 상상하며 버텨냈습니다.
28살에 드디어 연극배우가 되었고, 이후 수많은 희곡을 써 내려갔습니다. 그는 이중인격과 부귀영화, 출세를 위한 욕망, 사랑과 배신, 인간의 선과 악을 시적 언어로 표현하며,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또한 영어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당시 영어는 문법도 규칙도 없었고, 쓰는 사람마다 표현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셰익스피어는 이 혼란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그의 작품 속에는 3만 5천 개 이상의 단어가 사용되었으며, ‘Bump(충돌하다)’와 ‘Lonely(외로운)’ 같은 새로운 단어들이 그의 작품을 통해 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