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행복했나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저는 행복했던 것 같아요.
저는 이상하게도, 행복했던 기억들이 머릿속에,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것 같아요.
돈을 많이 벌었나요?
회사에서 승진하셨나요?
집을 새로 장만하셨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모두 '아니에요'라고 대답할 거예요.
그럼 왜 행복하다고 느끼셨나요?라고 물으면,
그저 몸 건강하고 아무 일도 없이 평범히 웃으면서 보냈거든요.라고 대답할 거예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소한 하루하루를 아무 탈 없이 보낸 것만으로도,
저는 무척이나 만족하고 감사합니다.
그래서 올 해도 행복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내년에도 행복하게 보낼 거예요.
저도, 여러분도,
모두가 행복해지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