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THERAY (더레이)

슬픔에서 헤어 나오기 위하여 더 깊이 들어가야만 할 때..

by 스케치 블루

감성적인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이전에..

나의 자기 고백?을 먼저 해야만 할 것 같다.

솔직 하게 나는 청소를 그렇게 자주 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리고 겨울이라서 그런지 다른 계절보다는 계절성? 먼지가 어느새 방안에 수북하게 쌓여 있었고..

그리하여.. 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 가슴을 후벼 파는 용도로 자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인 더레이(THERAY)의 노래인 <청소>라는 곡이 심금을 울릴 만큼 심란한; 내방의 상태를 보고 문득 떠오르게 되었다.



일전에 서점에서 덴마크의 심리학자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한 <일자 샌드>가 저술한 "서툰 감정"이라는 책을 인상 깊게 읽었는데.. 작가는 책에서 <슬픔>이라는 감정이 무엇인가를 놓아 버려야 하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되어 있으며.. 그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서툰 발버둥? 보다는 슬픔의 감정 상태에 충분히 자신을 침잠하여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 마음을 이해하려고 할 때 비로소 자연스럽게 슬픔에서 벗어나 조금 더 단단해진 내면의 자기 자신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고, 나 또한 작가의 슬픔이라는 감정에 대한 견해에 매우 공감하며 책을 읽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한 가지더.. 우리나라의 대중들에게도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의 영화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2010년 개봉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인셉션"에서도 슬픔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일자 샌드"작가가 제안한 방법과 비슷한 개념?으로 영화의 최대 난제이자 최종 목표를 해결한 시나리오를 엿볼 수가 있는데.. "때로는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더 깊이 들어가 봐야 한다.."는 영화 속의 흥미로운 장치들과 내러티브를 오랜만에 vod로 한 번 찾아서 감상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문득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겨울 <시즌송>이 각종 미디어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요즘 시기에.. 아직은 끝? 가을의 정취가 다소나마 남아있는 지금.. 더욱이 당신이 이겨내야만 하는 <슬픔>이라는 감정의 소용돌이 앞에 서 있다면.. 뮤지션 "더레이"의 감성 R&B.. <청소>를 들으며 용기를 내어 슬픔의 깊이 속으로 침잠하여 뛰어든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그것을 극복하고 밝은 얼굴의 당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지 않을까.. 하며 생각해 본다.


다만, 방청소 할 때만큼은 부디 신나는 노래를 선곡하여 작업? 의 효율을 높이는 센스도 잊지 마시기를 당부드리며.. 읽어 주셔서 깊숙이? 감사드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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