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인
꿈속에 회색 눈이 내려
세상 분별을 지우고 적멸에 들어갈 때에도
천지간 외줄에 매달린 풍경처럼 허공을 맴돌았다
들끓는 그리움이 평심을 찾을 때까지
빈산이 보름달을 토해 낼 때까지
잠든 풍경을 깨우고 흔든 것은 바람이 아니었다
눈 내린 풍경의 황홀함도 아니었다
마음의 눈이 만든 마음의 장난이었다
사내 둥이와 멍멍이 네 놈과 동거하는 초보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