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길이인
작은 방에 술 취한 그대의 생을 눕히고
창가에 앉아 잠들지 못하는 도시의 야경을 본다
화려한 불빛들은 화엄세상 또 다른 幻化일까
성에 낀 유리창에 이마를 대면
더운 입김이 묻은 세상의 한쪽은 지워진다
저 불빛 하나 그대에게 주고 싶었는데
나는 그대에게 반딧불 하나 건네지 못하네
나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건
잠든 그대 머리맡을 지키는 일
젖은 그대 머릿결 어루만지며
그대 잠의 평안을 지키는 일
글도 쓰고 싶고 그림도 그리고 싶은 엉망진창 초보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