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늦은 저녁 식사준비
한주 동안 고생한 쌍둥이를 위해 맛난 닭볶음탕 만들어야지.
머리 질끈 묶고 닭볶음탕 재료를 손질한다.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을 틀어 놓고 흥얼대며,
데친 물에 닭의 잔뼈 씻고, 감자 썰고, 양파 썰고, 파 썰고, 썰고, 썰고, 또 썰면서 룰루랄라 맛나게 해 줘야지.
그 모습을 지켜본 첫째 왈
“ 엄마, 시동에 나오는 마동석 같아요. “
둘째 왈
“ 엄마, 하얼빈에 장첸 같아요. 식칼 들지 마요. 무서워요. “
이 눔들이 쌍으로 엄마를 놀린다.
“ 니 내가 뉘귄지 아니, 밥이나 무그라이. “
“엄마, 닭볶음탕 맛있어요. 엄마 짱! “
정말^^*
뚱마는 마동순도 좋고, 영종도 장첸도 좋아~
사람 듬뿍 담아 만든 음식만 사랑해준다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