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같기도 하고 놀이 같기도 한 나의 부캐
굿 라이프라는 책에서 행복한 사람들은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고 읽은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다 보니 선생님의 삶은 참 이야깃거리가 많구나,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을 살다 보면 오늘의 나는 불안하고, 두렵고, 혼란스럽습니다. 그 현실을 한 땀씩 모아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 역사의 힘일 텐데요, 제 인생에서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직조해보고자, 선생님처럼 경험을 사볼까 합니다. 빚을 내서라도요. 공수래공수거라고, 빈 손으로 와서 죽을 때는 육체도 못 가져가고 돈도 못 가져간다지만, 빚도 못 가져가지 않겠습니까.
오늘 배운 것도 많고 기억에 남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선생님의 역사 기행 기록이 담긴 sns를 공유해 주신다면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