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상담을 시작하는 수지가 힘들어한다.
인성적 자질
전문적 자질
끝없는 시련
이 모든 것들을 채워나가며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이다.
우리는 모두
질책도 하고
비난도 하고
위로도 하고
공감도 했다
여러 명이 달려들어 한마디씩 거든다.
알게 모르게
수지의 주변으로 울타리가 생기게 됐다.
그리고 나는 믿는다
지금의 이런 경험을 통해
수지는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체감하게 된다는 것을.
상담이론 책에서 떠들어 대는
관계의 중요함을 활자 그 자체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느끼는 것이다.
이런 소중한 경험은
아주 자연스럽게
수지가 만나는 수많은 내담자들에게도 전달될 것이다.
수지가 그러했던 것처럼
수지의 내담자들도
아픈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게끔.
덧. 이 글의 제목은 우리 집단에 참여하고 있는 집단원의 카톡 프로필 메세지로, 이를 인용함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