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미래를 예상하고 준비하지 못한다.
이제서야 아장아장 걷는 아기는
자신의 신체적 한계도 모르고
마냥 기분 좋게 내리막을 다다다다 달린다.
행여 앞으로 고꾸라질까 서둘러 아기 가슴팍에 손바닥을 대어 브레이크 역할을 해준다.
낮은 테이블에 널브러져 있는 장난감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갖고 논다.
그러다 갑자기 앉아서 고개를 푹 숙인 채 놀기 시작한다.
행여 테이블 상판에 머리가 찧일까
뒤통수에 손바닥을 갖다 단다.
잠을 자다 마른침을 삼키는 것을 보고
공기가 건조하지는 않을까
수건을 적혀 방에 널어둔다.
아기에게 닿는 손길 하나하나
어느 하나 마음이 부족한 게 없다
온 마음을 다해
아기를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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