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고 태어난 아이. 이제 슬슬 성격 유전자가 발현될 때가 되었나 보다. 나와 닮은 모습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무섭기도, 미안하기도 하다. 내가 가진 것들 대부분 호감 가는 것들이 아니기에 죄지은 마음으로 바라본다.
‘미안하다, 아이야. 내 자식으로 태어나 앞으로 겪을 고생들이 눈앞에 훤하구나.‘
삶에서 겪게 되는 고통들을 왜 겪고 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해 주려 한다.
나도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다. 내 아이가 호감형이 아닌 것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