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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찻잎향기 Apr 30. 2020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에디 레드메인 & 신비한 동물 캐릭터들의 환상적인 호흡 

영화 리뷰 [신비한 동물사전]


부제 : 

에디 레드메인 & 신비한 동물 캐릭터들의 환상적인 호흡 




" 영화가 끝나고 난 후에도, 뉴트 스캐맨더 역할의 배우 에디 레드메인 - 그의 호기심 어린, 그러면서도 신비한 동물들을 보호하고 아끼는 애틋한 눈빛을 쉬이 잊을 수 없다."







:: 기본 줄거리 ::




‘해리 포터’ 마법의 시작!
신비한 동물들 탈출, 뉴욕 최대의 위기! 새로운 마법의 시대가 열린다! 


1926년 뉴욕, ‘검은 존재’가 거리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미국의 마법의회 MACUSA의 대통령과 어둠의 마법사를 체포하는 오러의 수장 그레이브스가 이를 추적하는 혼돈 속에 영국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가 이 곳을 찾는다. 그의 목적은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신비한 동물들을 찾기 위한 것.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크기의 신비한 동물을 구조해 안에 마법의 공간이 있는 가방에 넣어 다니며 보살핀다. 하지만 은행을 지나던 중 금은보화를 좋아하는 신비한 동물인 니플러가 가방 안에서 탈출을 하고 이 일로 전직 오러였던 티나와 노마지 제이콥과 엮이게 된다. 이 사고로 뉴트와 제이콥의 가방이 바뀌면서 신비한 동물들이 대거 탈출을 하고 그들은 동물들을 찾기 위해 뉴욕 곳곳을 누빈다. 한편, ‘검은 존재’의 횡포는 더욱 거세져 결국 인간 사회와 마법 사회를 발칵 뒤집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모든 것이 뉴트의 소행이라는 오해를 받게 되는데…


[영화 사진 및 정보 제공 : 네이버 영화 사이트]



:: 영화 촌평 ::




판타지, 모험 장르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찾아 본 영화이다. 왜냐하면, 에디 레드메인이 출연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요즘 나름의 덕질(?)에 빠져 있기 때문!)


그런 나에게 이 영화가 매력적으로 다가 온 부분들이 있다. 




(1) 주제 의식 - 동물, 환경, 아동 인권 보호에 대한 매직처럼 강력한 메시지 전달


(2) 연출, 영상 - 디지털보다 더 화려하게 피어나는 색감, 그리고 섬세한 볼거리 제공


(3) 캐릭터의 향연 - 에디 레드메인과 신비한 동물들의 환상적인 앙상블 




먼저, 주제의식 측면!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섬세한 표정과 야릇한 눈빛이 다했다. 초록, 파랑 등의 환경 보호색과 유사한 자켓으로 그의 신비한 느낌을 한껏 고조시키는 예술가(!)적인 기질을 발휘하고. 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모험가로서, 저술가이자 마법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산한다. 그의 정신없는 뉴욕 여행기! 그러면서도 아이들의 인권 문제, 동물 유린에 관한 문제, 테러와의 전쟁, 종교 분쟁 등을 장면 하나 하나 일관성있게 보여준다. 특히 아동 학대 부분 - 섬뜩하다. 




두 번째, 연출 및 영상의 화려함!!


신비한 동물들의 캐릭터가 확실하다. 그런만큼 다양하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동물들과 함께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많은 대사를 대신하는 에디 레드메인의 다채로운 표정. 그의 연기와 표정으로 영화적인 완성도를 꽤 높이기는 하나. 그러나 '해리포터'의 덕후들은 뭔가 밋밋하고 심심한 영화라 여길 것 같다. 에디 외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별로 없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여자 캐릭터와의 케미 폭발이 거의 없다고 본다. 물론 노마지 제이콥의 뚱한 매력이 나름 웃음 포인트가 되긴 하지만, 특별한 감동적인 요소로 다가오진 않는다. 그리고 스토리가 단순 구조이다 보니 결말까지의 긴장감이 덜하다. 시리즈 2편, 3편에서 얼마나 풍부한 스토리가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어느 평론가의 '번뜩이는 폭탄 하나가 부족한 느낌'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세 번째, 신비한 캐릭터들의 향연!!!


동물 캐릭터들의 사랑스런 모습. 톡톡 돌발행동을 하는 초자연적인 매력. 그리고 20세기 초 뉴욕이라는 시공간. 그리고 우리의 주연 배우 뉴트(에디 레드메인) - 그가 이 영화의 지분 70프로는 차지하는 것 같다. 그리고 동물 캐릭터들과 함께 궁합이 찰떡이다. 그가 동물 캐릭터를 사랑하는 눈빛과 표정과 행동들이 정말 동물 애호가처럼 조심스럽게 다가온다. 물론 동물들을 가방에 넣기 위해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과장되고 익살스럽지만, 그마저 사랑스런 행동들로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별 4개(8점)인 까닭은!


극장이 아니라 집안에서 티비로 보았기 때문에 입체적인 영상미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만약 극장에서 3D 또는 4D로 보았다면. 날아다니고 깨지고 부서지는 스펙터클한 장면들을 완전 실감나게 입체적으로 감상했을 것이다. 평면의 사각 티비로 보다 보니, 판타지물의 아름다운 영상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 신비한 동물 캐릭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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