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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찻잎향기 May 01. 2020

온라인 독서모임 단편소설 읽기
[노찬성과 에반]

나의 시작, 온라인 독서 모임 사례

온라인 독서모임
단편소설 읽기 [노찬성과 에반] 김애란 작가 


부제: 나의 시작!! 온라인 독서 모임 [사례]


아래처럼 진행한 독서 모임이 현재 5회차~ 

일명 '빨강머리앤 북클럽' 온라인 독서 모임!!!




단편소설 읽기 [노찬성과 에반] 김애란 작가 


.. 소설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단편 소설 <노찬성과 에반>
김애란   
두 해 전 찬성은 아버지를 여의고 여름방학을 맞았다. 찬성의 아버지는 갓길에서 사고를 당했다. 찬성은 할머니로부터 아버지의 트럭이 전복돼 아버지와 함께 불탔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동안 집에 낯선 사람이 오갔다. 찬성은 마룻바닥에 누워 플라스틱 경찰차 만지는 척하며 어른들 대화를 엿들었다. 옆으로 고개를 틀 때마다 끼익? 끼익? 소리를 내는 선풍기가 ‘약관’이나 ‘고의’ ‘증거’ 같은 말을 나른하게 실어왔다. 집밖에선 매미가 울었다. 방문객 중 한 사람이 찬성의 아버지가 ‘우연히 돌아가신 게 아니’라 했다. 정확히 그런 식으로 말한 건 아니나 찬성은 그렇게 이해했다. 보험금은 한 푼도 나오지 않았다.     
길고 무더운 여름이었다.  



@@


찬성이 아버지의 죽음, 사고, 보험금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길고 무더운 여름..

그리고 그 여름의 이야기. 찬성이와 에반의 이야기. 에반은 찬성이가 길에서 데려온 유기견... 

벌써부터 이야기가 '슬픔', '죽음'의 냄새를 풀풀 풍기고 있는 것 같죠.  

이 단편은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바깥은 여름


김애란 저
문학동네 | 2017년 06월



<이하 이 단편소설로 온라인 독서모임을 했던 기록입니다. 그 기록의 일부를 인용합니다.>   



빨강머리앤 북클럽 [2차 독서모임대화방 기록     


@ 일시 : 2020년 3월 19일 목요일 오후 9시 ~ 10시15분

@ 장소 : 빨강머리앤 북클럽 게시판 & 카톡방

@ 소설 : 노찬성과 에반(김애란, 문학동네) [첨부파일]

@ 참가자 : 3명  

* 여러분~ 참가 희망 의사를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 독서모임(대화방)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며, 카톡방을 개설하여 시작합니다.


#소설의 간단 줄거리  


단편 소설 <노찬성과 에반>은 노찬성이라는 소년의 시선으로 작품을 서술한다. 소년이라는 순수함과 함께 '돈'에 대한 행동과 그 반응 등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에반'이라는 강아지의 죽음을 통해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는 방식에 대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던 인간의 순수성 회복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는 작품이다.


#자율논제   

++

여러분은 이 책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먼저, 별점과 함께 소감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1. 첫인상 _ 별점(1~5점)과 함께 간단히 읽은 소감을 말해 주세요. 

2. 인상 깊었던 부분과 그 이유를 소개해 주세요. 

3. 소설 속 '에반'의 죽음에 잘못이 있다면, 누구의 어떤 잘못이 있을까요?

4. '에반'은 어떻게(왜) 죽었을까요?

5. 찬성은 에반의 죽음에 어떤 책임이 있을까요?

6. 기타 : 궁금한 것이 있나요? 함께 고민하고 싶은 것들이 있나요?         



#독서토론 대화방 기록



찻잎미경 :  {900} 두 사람 들어오셨나요?


두 사람 (동시에) : 네~~



.


.




(이렇게 온라인 톡 내용을 정리하면, 매회 한글 문서로 7~10쪽 분량이 나옵니다)



#선택논제 소설을 다시 읽은 후 더 고민해 봅시다.


1. 작품 첫문단에 나온 아버지의 죽음에서 '우연히 돌아가신 게 아니'라는 말과 '에반'의 죽음에 공통점이 있을까요? 


2. 찬성의 아이다운 순수성이 점차 상실되어 간다고 여긴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요? 


3. 작품의 후반에 에반으로 추정되는 개가 정말 고속도로에 뛰어든 것일까요?


4. 생명을 소중히 여기던 인가의 순수성이 '돈'에 의해 상실되어 가는 모습이 누구의 탓일까요? (사회 구조의 탓? 사회 분위기? 개개인의 이기심?)


5. 다리가 불편했던 아버지 그리고 에반. 그들이 다리가 불편해서 그 점 때문에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면. 고의적인 죽음인가? 과연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죽음일까?


** 


이렇게 온라인 독서모임을 현재 5회차 진행하였습니다 


혹시라도, 다른 이웃님들에게 만분의 일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여기에 옮겨 보았습니다 . 


^^ 


모쪼록. 우리 모두 건강!! 온라인 기반 교육에서도 독서의 힘은 발휘됩니다


#나의도전기 

#나의시작_온라인독서모임

#온라인_독서모임

#독서모임

#북클럽

#빨강머리앤_북클럽

#나도작가다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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