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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연emi Sep 24. 2020

- 홈메이드 내지 만들기

홈메이드 내지 만들기

종이가 정해지면 진짜 인쇄를 해야 하는데 출판사에서는 소책자 인쇄 프로그램을 돌려서 페이지수 입력하면 저절로 페이지가 분배되게 해요. 그러나 우리는 집에서 프린트해야 하니까 2쪽씩 뽑는 수밖에 없어요. 천천히 따라와 보세요. 집에서는 국전지를 프린트할 수가 없어요. 가정용으로 사는 프린터기는 최대 A3 정도랍니다. 난 A4밖에 없는데... 이런 분들은 집 근처 인쇄업체에 가시면 돼요. A3 양면 인쇄가 그리 비싸지 않아요. 참고로 전 그냥 A3프린터기를 샀어요. 책 몇권 뽑으면 금세 프린터 값은 나오더라고요.

(지난번에 국전지에 페이지 얹는 그림 보여 드렸는데 지금은 잠시 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이면지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페이지수에 맞게 종이를 접어주세요. 접지가 한 곳으로 모이게 한 묶음으로 접고, 첫 페이지부터 숫자를 적어요.

종이가 8장이면 32쪽까지 나오고 

7장이면 28쪽 

6장이면 24쪽이 나옵니다.


8장 32페이지를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첫 장은 32-1, 2-31 요렇게 쪽수가 구성될 거예요.

그림을 보면 이해되시는지... 좀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간단해요. 그리고 포토샵으로 페이지 쪽 수에 맞게 오려 붙여 프린트합니다. 그리고 가운데 접지를 중철 하거나 실로 꿰매 주시면 내지 완성. 작품 만들다 보면 페이지수가 딱 맞지 않고 28이나 30쪽... 이렇게 애매하게 끝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는 작가 소개 페이지를 넣어주시던가 하면서 페이지 수를 늘리면 되겠죠.

그리고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소제목도 꼭 디자인에 넣으셔야 합니다. 소제목은요. 책 사시면 표지 말고 내지에 책 제목이 한 번 더 나오잖아요. 그걸 소제목이라고 해요.

책에 따라서 바로 소제목이 나오거나 1-2장 지나고 소제목이 나오는 경우는 있어도 소제목이 안 나오는 경우는 없으니 유의해 주세요.

페이지에 유의해서 앞뒤로 인쇄하고 가운데를 바느질하셨나요?

이거 실로 묶으려고 바인딩 배우실 필요 없어요.

바인딩은 페이지 수가 많고 노출됐을 때 예뻐서 페이수가 적은 그림책에 굳이 바인딩까지 정성을 들이라는 말씀을 안 드리는 거예요. 무시하는 것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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