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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교실의 아이들이 찍은 사진 한 장 -15-
햇살 좋은 주말에 달팽이가 기지개를 켜면서 느릿느릿 외출 나오고 있다.
예은이가 찍은 '외출'의 달팽이는 내가 평일에 소망하는 주말의 내 모습이다.
그러기에 예은이의 '외출'사진을 지쳐진 평일에 감상하면 행복해진다.
평일의 끝에 온전한 내 시간과 휴식이 주어진다는 희망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사진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