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사는 우리 반 아이
바로 이웃에 사는 우리 반 희정이.
등교하면서 우리 집 벨을 누르고 후다닥 도망치기도 하고
나와 학교 가는 길을 나란히 걷게 될 것 같으면 먼저 멀찌감치 달아나기도 한다.
오늘 눈 내리는 등굣길.
난 희정이가 예쁜 무지개 우산을 쓰고 학교 가려는 모습을 보았다.
희정이는 곧 학교 가려는 나를 발견하고는 후다닥 먼저 뛰어가버렸다.
우리 둘은 아직 뭔가 쑥스럽다.
-2016.12.14 단양 매포초등학교 등굣길-
사진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