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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코 Mar 24. 2023

[ 천기저귀 종류 - 3 ] 천기저귀 원단

우리 아기 엉덩이에 꼭맞는 기저귀 찾기!







천기저귀 종류도 알았겠다 이제 구매만 하면 되겠구나하며 쇼핑몰을 열어본 엄마들이 가장 먼저 멘붕이 오는 단계가 바로 기저귀 원단 고르기이다. 보통 브랜드 천기저귀는 땅콩 기저귀 타입이 많고 원단 종류도 많지 않아 그저 선택만 하면 되지만, 팬티형 천기저귀를 판매하는 사장님표 천기저귀 사이트에서는 이름만으로는 알수 없는 원단들이 가득하고 심지어 골라서 주문제작을 맡겨야 한다. 우리 아기에게 맞는 기저귀가 어떤 원단일지 건조기는 돌려도 되는지 고민하다보면 시작부터 지치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선택이 어려운 엄마들을 위해 일반적인 천기저귀 원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천기저귀의 원단 종류




팬티형 천기저귀 겉지


면 (통풍) - 기저귀 겉지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면은 다양한 패턴과 컬러로 만들어져 우리 아기 패션스타일링에 한몫을 해내는 멋쟁이 아이템이다. 부드럽고 튼튼하고 안전해서 많은 천귀엄마들에게 애용되며 주로 오가닉 코튼류가 많이 사용된다. 보통 무형광 코튼을 사용하지만 컬러나 패턴에 따라 일부 형광 코튼이 사용될수 있고, 면 특성상 오랫동안 사용하면 뻣뻣해지는 단점이 있다.


플리스, 폴라폴리스 (통방) - 수면바지와 비슷한 플리스 원단이 겉감으로 된 팬티형 천기저귀는 원단이 가진 특유의 생활방수 기능으로 통방기저귀로 입힐수 있다. 완전방수는 아니기 때문에 젖은 상태로 눌려있으면 겉으로 수분이 새어나오기도 한다. 장시간 사용시 보풀이 나는 단점이 있지만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으로 입힐수 있다.


방수지 (완방) - 겉지가 완전 방수가 되는 원단의 경우 방수지중 가장 부드러운 것이 기저귀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나 특유의 탄탄한 질감으로 고무밴딩이 들어간 허벅지에 부분에 살짝 자국이 남기도 한다. 그러나 완전 방수이기 때문에 외출이나 수면시에 사용하면 침구가 젖는 일을 방지할수 있고 다양한 패턴과 컬러가 있어 예쁜 기저귀를 입혀주는 재미가 있어 널리 사용되어지는 원단이다. 특히 해외직구 기저귀에서 겉지가 화려한 패턴의 방수지를 많이 찾을수 있다.


테리 (통풍) - 흔히 수건과 비슷한 재질이라고 볼수 있다. 소변흡수가 잘 되어 새지않고 촉감이 좋아 엄마와 아기 모두 편안한 느낌이다. 세탁하면 세탁할수록 뻣뻣해지나 건조기를 돌리면 폭신하게 살아나 다시 부드럽게 사용할수 있어 건조기가 필수인 원단이다. 겉감과 안감 모두 수건재질이 사용된 키살럽스와 스와들비가 유명하나 단종이 되었고, 겉감이 테리원단인 마더이즈샌디도 해외직구 기저귀로 유명하다.




기본 천기저귀 원단
팬티형 천기저귀 안감


면 (오가닉 원단류) - 겉지, 안감, 땅콩 모든 기저귀 소재로 사용되는 면 원단은 재직 방법에 따라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순명이 가지는 특성으로 아기에게 안전하고 부드러운 촉감과 발수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탁 건조하며 오랜기간 사용하다보면 부드러움이 사라지고 뻣뻣해 진다는 단점이 있다.


소창 - 옛부터 엄마들이 아기를 위해 사용했던 소창은 얼기설기 짜인 틈으로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고 건조가 빨라 특히 여름에 사랑받는 원단이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부드러워지는 장점이 있으나 원단 특성상 최초 사용시 자연코팅으로 인한 발수를 잡기위해 정련을 해야하는 수고가 있다.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강화소창이 유명하고 그중에서도 소창계의 에르메스라는 연순직물이 가장 유명하다.


광목 - 광목 중에서도 올록볼록한 도비형태로 제직된 아기기저귀용 광목은 소창과 비슷한듯 하면서도 폭신하고 부드러운 느낌인데, 세탁후 건조기에 돌릴때마다 볼륨이 살아나며 폭닥폭닥해지는 장점이 있다. 광목도 소창과 마찬가지로 원단특성상 최초 사용시 발수를 잡기위해 정련을 해야한다.


밤부 - 언뜻보면 수건재질 같기도 한데 매우 부드럽고 찰랑거리는 느낌의 원단이다. 엉덩이가 황송한 느낌이 들정도로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인데 대변도 잘 털어지고 세탁후 일반건조에도 촉감이 매우 부드러워 손이 많이가는 원단이다. 건조기에 돌리면 뻣뻣해지며 부드러움을 잃기 때문에 반드시 자연건조를 해야 한다. 밤부베베와 토미토미에서 제작된 밤부기저귀가 유명했는데 안타깝게도 현재는 판매하지 않고 있지만 사장님표 천기저귀 브랜드에서 팬티형천기저귀 안감으로 종종 볼수 있다.




뽀송이 안감 ( 수분을 밖으로 배출해내 눅눅함이 남지 않는 원단 )


워킹저지, 쿨맥스 - 스드베 ( 스테이 드라이 베리어 )라도고 불리는 뽀송이류 안감이다. 가장 대표적인 뽀송이 안감으로 기저귀를 찔러봤을때 엉덩이가 닿은 부분에 수분감이 느껴지지 않아 소변 여부가 헷갈릴 정도로 아이의 엉덩이를 뽀송하게 지켜준다. 자주 갈아주기 어려운 밤기저귀나 외출기저귀용으로 매우 좋다. 삶거나 건조기에 돌리면 발수현상이 생겨나 물을 튕겨낼 수 있으므로 일반 세탁 후 자연건조를 추천한다. 대표적으로 마더이즈샌디가 유명하고 요즘은 사장님표 천기저귀 브랜드에서도 많이 찾아 볼수 있다.


폴라폴리스 - 찰리바나나, 범지니어스, 캉가케어등의 외국 기저귀 안감에서 볼수 있는 폴라폴리스는 워킹저지와 같이 뽀송이 안감중의 하나이다. 따뜻한 원단이라 추운 겨울에 입혀주기엔 좋지만 여름에는 더워서 엉덩이에 땀이 차고 잘못된 세탁으로 발수가 생길수 있으며 워킹저지보다는 뽀송한 느낌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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