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나를 위한 삶에 집중해야 행복하다.
당신은 다이어트를 해본 기억이 있나요? 나는 여러 번 다이어트를 해 본 기억이 있습니다. 몸무게가 90kg까지 나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몸이 매우 부자연스러웠다. 매주 운동을 했었지만 몸무게는 빠지지 않았다. 운동량보다 먹는 량이 많았으니 몸무게가 빠질 수 없었다.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남이 하는 방법을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와 나의 몸의 상황이 같을 리 없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에 정도는 없다.
몸이 살찌게 되면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게을러진다. 뛰어가는 것보다는 걸어가는 것이, 걷는 것보다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게 느껴진다. 움직임 자체가 귀찮아지고 음식에 민감해진다. 이렇게 움직임이 적어지게 되면 몸에 무리가 오고 건강이 나빠지게 된다.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들이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술 담배 하지 말고, 매일 운동하라고 한다. 매일 하는 운동이 건강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예전부터 우리는 마당발이란 사람을 높이 평가했다.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기면 마당발을 찾아 의논을 하고 방법을 찾았다. 그러다 보니 그 사람의 집에는 이런저런 문제를 상담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자신의 일을 내팽개친 채 다른 사람들의 일에만 매달리는 것이 다반사였다. 아내는 이러한 남편의 생활이 지긋지긋했고 집안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쾌감을 얻는 것이다. 삶의 몸무게가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이다. 삶의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타인과의 교류 없이 살아갈 수 없다. 먼 무인도에 홀로 사는 사람도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번 돈으로 물건을 사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최소한의 교류이다. 나머지는 오롯이 자신의 인생에 집중을 할 수 있다. 행복 지수가 높은 이유가 이렇게 자신의 삶에 집중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직장인들, 자영업자, 프리랜서들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때로는 그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들과 함께 삶을 이어 나간다. 이런 것들이 우리 삶의 몸무게를 늘어나게 하는 것이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준비를 위해 원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한다. 내 삶의 몸무게는 80인데 나를 감싼 주위의 몸무게가 150이라면 내 삶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해결을 못한다는 것이다. 삶이 비대해지고 있는 것이다.
삶은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시야와 눈높이에서 벗어나 나만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남에게 의존적인 많은 것들을 과감히 도려내고 내 중심의 삶으로 재설계를 해야 한다. 삶을 다이어트해야 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내가 내 삶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내 삶을 나의 모습대로, 내 생각대로 이끌어가지 못하면 우울감이 심해진다. 주인공이 아닌 주변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결국 남의 삶 속에 내 삶을 부속화 시킬 수밖에 없다.
둘째, 남들과의 관계를 줄인다고, 지금 걱정하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남들과 맺고 있는 지금의 관계가 사라지면 그만큼 내 것을 잃는다고 걱정하고 불안해한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어떤 것도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내 것에 집중할 수 있고 나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지금 관심을 갖고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10명이라면 당장 5명의 관심을 끊어 보자. 내게 돈을 빌려간 사람은 빼고. 그래도 내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셋째, 삶을 다이어트하면 행복의 몸무게가 늘어난다. 삶을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나 자신에, 내 가족에 집중을 하게 된다. 관심의 범위가 좁혀지게 되고 깊이는 깊어진다. 행복의 무게는 늘어나고 삶도 행복의 무게에 따라 변화한다. 이전에 가지지 못했던 삶의 질을 좋아지고 발전한다. 삶이 다이어트를 한 것이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고 한다. 많은 돈을 들여 성형을 하는 것보다 다이어트를 통해 가장 아름다운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몸을 다이어트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매일 일정 시간 운동이 필요하며, 음식 조절을 해야 하다.
주말 예능 프로그램 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는 양치승 관장의 다이어트 코칭 방법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일단 다이어트 목표가 세우면 혹독하게 트레이닝을 시키고 음식 또한 철저히 관리한다.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의 먹는 모습과 향기 나는 음식을 참는 훈련을 하는 것도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삶의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고통이 따른다. 참아야 할 일도 많고, 눈물로 감내해야 할 사건들도 많다. 하지만 고통을 참고 대회에서 입상을 하는 것처럼 내 삶의 성공과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행복을 얻고 난 후 마음껏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 되지 않겠는가. 그 맛은 세상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한 천상의 맛 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