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면서 사표 쓰지 말고 책 쓰자
회사는 내게 매월 한 번씩 마약을 준다. 월급이라는 마약이다. 내 눈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강력한 효과를 가졌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고 더 큰 보상을 받기 위해 몸 받쳐 일을 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결과는 늘 피곤함과 실망뿐이다.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강력한 마음가짐이 없는 한 회사로부터 느끼는 감정은 늘 내 기대치보다는 작다. 욕심을 버린다면 만족도는 높아진다.
그러나 욕심을 버리는 것은 내 목표를 버리는 것이다. 욕심의 다른 말은 목표다. 목표 없는 회사 생활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회사에서 목표는 성과와 바로 연결이 된다. 결국 성과를 얻기 위해 욕심을 가져야 한다.
매년 2월이 되면 우리나라 최고 기업들은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언론을 통해 발표되는 임원 인사는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뉴스다. 누가 승진을 하고, 인사 이동은 어떠했는지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몇 해 전에 국내 최고의 휴대폰의 만드는 회사에서 내 고등학교 동기가 상무로 임원이 된 일이 있었다. 공고를 나온 그가 임원이 된 것은 화제였다. 인터뷰 기사에 사진이 실리고 그가 일했던 방식, 생활등이 소개되었다. 회사의 별을 달게 된 그들이 받는 혜택, 자동차 종류 등이 후속 기사로 뉴스에 나왔다. 사람들은 그러한 실질적인 내용들을 더 궁금해한다.
그럼 나도 회사 임원이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할까?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사인 삼성 반도체 부사장이 일 년 365일 중 363일을 출근한다는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그가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리고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정하고 목표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것이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했고 결국 성공한 것이다. 삶이 변화되었고 자신의 방향을 찾은 것이다.
직장인들에게 시간은 황금보다 더 귀하다.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퇴근 이후의 몇 시간뿐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길을 정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삶을 변화하기 위한 방법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유튜브에서 확인하면 많은 강의들이 무료로 제공된다.
중요한 것은 강의를 듣거나 보고 난 후의 실천력에 있다.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실천하기를 주저한다. 통계에 의하면 강의를 들은 사람 중 5%만 실천을 하고 그중 1%만 성공을 한다고 한다. 실천에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원인은 자신의 방향을 잘못 찾기 때문이다. 목표는 정했는데, 도중에 길을 잃고 방향을 잃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만다.
책은 내가 가야 할 길을 알려주고 올바른 방향이 어디인지 확인해준다. 책을 쓰면서 지금의 나를 확인하고 직진을 할 것인지 우회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결정하게 한다. ‘직장인의 자기 계발’이라는 주제로 책을 쓴다고 가정하자. 자기 계발을 위한 실천방법을 생각하고 단계에 대해 정리를 한다.
미라클 모닝이 가장 현실적인 실천 방안이라면 내가 먼저 실천을 하고 느낌과 방법을 글로 정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그에 맞는 세부 실천 방안을 정리한다. 독자를 위한 글을 쓰면서 내가 먼저 실천하고 방향을 정한다. 그래야 독자가 실천하는 단계에서의 어려움을 미리 알 수 있다. 책은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