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 보면 당연한 것들이 정말 많다. 그 당연한 것들이 언제부터 당연한 것이 되었을까?
우리는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유치원에 간다. 8살이 되면 자연스럽게 유치원에서 졸업을 하고 초등학교로 간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누구한테 물어도 그 답을 말할 수 있다. 중학교를 간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너무나 당연하듯이 고등학교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대학을 가고 대학을 졸업하면? 맞다! 방금 당신이 했던 그 생각이 맞다. 너무나 뻔하게 취업을 준비한다. 펀하게 살고 싶지만 우리는 너무 뻔하게 살고 있다.
언제부터일까? 왜 우리는 바코트에 찍히는 상품처럼 우리의 길을 누가 찍하고 찍어준 것처럼 너무 뻔한 길을 걸어가야만 할까? 10대가 학교를 가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조용하고 말 잘 듣는 학생들을 보며 우리는 모범생이라고 말한다. 과연 정말 그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까?
불닭볶음면은 서울 편의점 바코트에 찍힌다. 그 불닭볶음면은 부산 편의점에서도 바코트에 찍힌다. 심지어 태국, 미국 외국에 있는 편의점, 마트에도 찍힌다. 왜 그럴까? 바코트로 인식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도 불닭볶음면가 별반차이가 없다. 누군가에게 잘 찍히기 위해 살아가는 인생.
바코트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세상. 삼성은 처음부터 대기업이었을까? 서울대는 처음부터 명문대학교였을까? 매년 서울대학교 졸업생이 1000명이 넘는데, 정작 그들은 왜 삼성 같은 기업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일까? 삼성에 들어가기만을 원할 뿐 삼성과 같은 기업을 만들 생각 조차를 못한다. 마치 바코트에 찍힐 상품처럼 잘 포장되기만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우리는 12년 동안 수학 문제를 풀어왔다. 그저 시험을 자치기 위해서 말이다.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데 말이다. 나도 풀었고, 우리 엄마도 풀었고, 우리 자녀가 풀게 될 문제를 말이다. 그 문제를 틀리지 않기 위해 계속 풀어야만 하는 인생... 슬프지 않은가?
그런데 정작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는 답이 뻔한 수학 문제가 아니다. 세상에 넘쳐나는 문제들을 풀어야 된다. 정작 수학 문제는 많이 풀었지만 문제 해결 능력은 제로가 되었다. 답이 없는 문제를 한 번이라도 풀어봐야 정해진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요즘 사람들은 생각할 시간도 책을 읽을 시간도 없다. 이런 걸 하다 보면 스펙을 놓치고, 자격증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지니 말이다.
세상에는 GS25 편의점, 유니클로, 다이소가 넘쳐난다. 그로 인해 1+1 상품, 저가 제품들이 넘쳐나게 되었다.
저가 제품이 넘쳐나게 된 이뉴는 그만큼 흔하기 때문이다. 당신도 정해진 길만 걷는다면 저가 제품처럼 대체 가능한 상품이 될 것이기에 당신의 가치는 최저시급에 맞춰질 것이다.
우리가 구찌, 프라다, 루이뷔통과 같은 명품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바코트가 아닌 그 제품만의 고유한 일련번호가 있기 때문이다. 계속 저가 제품으로 경쟁하며, 비교당하고 싶다면 계속 그렇게 살아가면 된다. 그런데 제대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자신의 길을 걷고 싶다면, 이제 바코트 세상에서 벗어나자.
언제? 지금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