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다른 사람도 당신을 도울 수 없다
아무리 천재라도 혼자서 삼성 같은 기업을 만들 수 있을까? 만일 이병철회장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독불장군처럼 자신의 능력만으로 일했다면 지금의 삼성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일 당신도 남들의 아이디어, 능력, 영향력을 활용할 수 있다면 당신 혼자 일 했을 때보다 더 빠르고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타인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지 이용해라고 말하지 않았다. 대부분 사람들이 눈치싸움을 하며 서로를 이용하려고만 하니 불신사회가 된 것이다. 동업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먼저 믿음을 주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 중에 하나는 ‘남들과 친근하게 지내며 협조적으로 서로의 지혜를 빌려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전에는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방법이 돈을 최고로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이었다. 돈을 투자해서 돈을 버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 이 방법도 무너졌다. 에디 리켄베커 선장은 “내 돈을 당신 돈과 교환한다고 해서 둘 다 교환하기 전보다 더 부유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디어를 교환한다면 둘 다 두 배는 더 부유해질 것이다. 팀워크는 우리의 정신적인 부를 무한하게 늘려가는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 둘 이상의 사람과 밀접한 협력관계 속에서 서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만 집중할 수 있다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언제나 혼자 하는 것보다 둘 이상 힘을 합칠 때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메시가 한국국가대표 전체를 합친 것보다 몸값이 높고, 메시가 아무리 축구를 잘 한다고 해도 1대 11로 시합을 한다면 절대로 메시가 이길 수 없다. 메시 또한 자신과 함께할 팀원이 필요하다.
남들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절대 빈손을 나가지 말자. 당신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정확하게 인지시켜 줄 수 있어야 된다. 나는 20대 후반에 수많은 대표들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 사람들은 하는 일이 없다. 시스템부터 일의 방향까지 내가 모두 정해주길 바랬다. 내가 지금까지 그들과 일을 하지 않는 이유다. “그래서 정확히 저보고 무슨 일을 하라고 하시는 거죠? 그리고 대표님은 정확히 무슨 일을 하게 되는 거죠? 그걸 정리해서 말해주세요.”라고 말하면 다들 정리해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지만 그 이후 더 이상의 연락은 없었다. 협력을 원한다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위대함만 기억하지만 에디슨도 전신기 특허로 큰돈을 번 뒤 1876년 세계 최초의 민간 연구소인 <멘로파트연구소>를 세워 발명을 계속 했다. 토머스 에디슨은 그 누구보다 협력의 중요성을 알았던 인물이다. 토머스 에디슨의 위대함은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는 끈기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모든 발명을 혼자 다 해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자신보다 훨씬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세운 뒤 전문가들이 개인이 아닌 팀으로써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게 만들었던 인물이다. 어느 작업에 어느 연장을 사용할 것인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토머스 에디슨처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최고의 결과는 언제나 완벽하게 준비했기에 얻은 결과일 뿐이다. 글을 쓰고 있을 때 카페 앞자리에 세 여자 분이 하는 이야기가 귀에 들어왔다. “걔는 우리보다 별로였는데, 지금 외제차도 타고 다니고 출세했더라. 사람 일은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아니! 당신만 모르는 것이다. 그 사람이 성공한 이유는 분명 있다. 그 이유를 알았기에 그 친구는 명확하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일을 하기 전 일을 조직화하는 것은 분명 필요하다. 조직화를 제대로 할 수 있어야 어떤 사람에게 어떤 일을 부탁할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혹자는 조직화(시스템)하는 것이 창의성과 자유로움을 침해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내가 그랬다. 조직화 작업 없이 일만 열심히 한 결과 내가 했던 일들이 정리되지 않았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나조차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했던 일들을 차근차근 정리를 했다. 그러니 내가 앞으로 해야 될 일의 방향과 내가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그저 내 색깔대로 열심히만 하면 되지!” 이건 큰 오산이었다. 열심히 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내가 원하는 경험이나 성과를 충분히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귀찮았다. 그냥 강연 몇 번 하고 글 좀 쓰고 유명해지고 싶었고, 쉽게 성공하고 싶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랐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정리된 뭔가를 보여줄 수 없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내 마음을 알겠는가?!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는데!
머릿속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작업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한번이라도 맛본다면 모든 일에 앞서 조직화하는데 에너지를 투자할 것이다. 조직화해야 될 일이 많다면 정리되기 전까지 에너지가 많이 들 것이다. 에너지가 많이 든다고 포기하지 말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직화하는 틀을 찾게 된다면 그 틀로 모든 일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그 이후부터는 조직화하는데 큰 에너지가 들지 않을 것이다. 그런 기분과 경험을 유지하면서 일을 하자. 그러니 진정 이루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꼭 해야 할 일은 바로 조직화하자. 많은 사람들이 그저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열심히만 한다고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조직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투자하는데 돈을 아까워하지 말자. 그래야 당신의 일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그 소식을 듣고 당신을 찾아올 수 있다. 연합을 원한다면 모든 구성원에게 그 이익을 분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팀은 오래가지 못하고 무너질 수밖에 없다. 구조와 제한이 없으면 창의성을 제대로 발휘할 수가 없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야 성공했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자신이 한계를 두지 않으면 두지 않은 만큼 성공한다고 하지만 결국 한계를 뛰어 넘고 어디까지 가고 싶다는 제한이 있어야지만 성공 유무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두 가지를 포용해야 한다. 자유를 원한다면, 조직화하자. 조직화하고 싶다면, 창조성을 유지하자. 모든 계획을 명확히 하고, 그것과 관련해서 해야 할 행동과 필요한 인재를 파악한 후에도 이 목록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보완해야 한다.
성공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것을 누가 가졌는가? 성공의 대가로 당신을 도운 사람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조직화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이것을 명확하게 말하지 못 할 것이다. “그건 성공하고 나서 생각해보려고요.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성공하고 나면 자신의 공로가 가장 크게 느껴진다. 당신이 미리 정해놓고 일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성과의 전부를 동력자들에게 주지 않는 이상 그들은 부족하게 받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니 제대로 협력해서 제대로 성공하고 싶다면 조직화(시스템)작업을 하자. 옛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우리 모두를 합한 것만큼 영리하지는 못하다.”
- 내가 다른 사람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일은?
외장하드에 내가 했던 일들이 모두 담겨있다. 그런데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내 과거를 정리하면서 조직화하는 틀을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던 것처럼 내 과거가 점에서 선으로 연결되기 시작했고, 그 연결고리에 필요한 사람들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 당신이 다른 사람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