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공하기 위해 명확한 꿈을 꾸기로 했다
한국인은 급하다. 성격이 얼마나 급했으면 ‘빨리빨리’라는 한국말이 세계어에 등록되었다. 빨리빨리 문화로 인해 한국은 20세기 이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 중 유일하게 경제자립을 성공할 수 있었고 이제는 후원을 받던 나라에서 후원을 해줄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었다. 그것을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중에는 70년대 한국의 성장 모토인 ‘새마을 운동’을 벤치마킹하는 나라들도 많다고 하니 ‘빨리빨리’는 한국인의 강인한 에너지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러나 ‘빨리빨리’는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하기에 한국인을 세상에서 가장 참을성 없는 국민으로 만들었고, 오히려 장기적인 안목(꿈)을 갖지 못하게 만든 부분도 있다. 한국인은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패스트푸드처럼 모든 일이 즉각 해결되기 원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통신 스피드를 자랑하지만 그 스피드조차 만족하지 못해서 LEE를 넘어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오로지 빠름, 빠름, 빠름뿐이다.
오로지 빠른 성과만 중요시하다 보니 어떤 문제가 생기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해결할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하게 된 것 같다. 오로지 단기성과에만 신경을 쓴다. 단기성과를 내야 된다는 조급함으로 인해 업무를 급하게 처리하다 보니 문제의 뿌리는 해결하지 않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넘어가고만 있는 것이다. 느긋하게 생각을 못 하니 조금 더 느긋하게 기다리며 생각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다.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
인내할 수 있다는 것은 느리거나 막연하게 기다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확실한 꿈이 있기에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릴 줄 아는 것이다. 이것은 꿈에 전적으로 헌신할 때 나오는 자제력과 의연함이다. 브라우닝이 말했듯이 인내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 수용할 수 없는 것을 수용하는 자발성, 그리고 차이를 분별하는 지혜다.”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꿈을 달성하기 위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인내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렇게 말하지만 나도 책을 다 쓰고 나면 내 책이 다음 주에 바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빨리빨리 잘 팔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오타 및 책의 디자인을 무시할 수 없기에 최대의 성과를 얻기 위해 인내하면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난 책을 다 쓰고 나면 일단 며칠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쉰다. 그리고 다음에 어떤 책을 쓸지, 누구를 만나서 영감을 얻을지, 앞으로 어떤 강연을 해볼지 등을 생각하고 다시 꿈을 향해 열심히 전진한다.
다시 말하지만 내가 말하는 인내란 가만히 앉아서 기회를 기다리는 미련한 행동이 아니다. 정적이기보다는 동적이고,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이다. 이것은 상황에 매몰당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운명을 헤쳐나가는 긍정적인 행동이다. 이것이 습관화되고 체계화되니 나에게 엄청난 에너지가 되었다. 이 에너지는 광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덜 중요한 것들을 포기할 수 있는 힘까지 포함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을 얻기 위해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인내까지 말이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가 인생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깨닫게 되자 나와 나의 꿈을 갈라놓고 있는 사소한 방해물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시도하는 모든 일에 어려움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대신 이제는 막힘이 생기면 잠시 멈춰 서서 명확한 꿈을 다시 생각하며 내 마음을 가다듬는다. 물론 꿈을 꾸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런데 꿈이 없으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이룰 수 있는 목표인지, 언제쯤 도착할 수 있는지 예측할 방법이 없다. 나처럼 찾으려고 한다면 누구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단 명확한 꿈을 찾기 위해서는 대단한 인내가 필요한데 안타깝게도 99% 사람들이 지금보다 나은 삶을 누리고 싶어 하면서도 명확한 꿈을 찾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성공에 대한 불 확신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명확한 꿈을 세우는 원칙은 간단했다. 꿈을 구체적으로 세우면 된다. 성공 달성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어야 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평가할 수 있어야 된다. 꿈을 성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꿈을 이루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었다. 기록의 존재 유무가 정말 큰 차이를 만들었다. 기록으로 남겨야 꿈이 어떻게 이루어져가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을 할 수 있었고, 스스로 피드백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서 보완할 수 있었고, 나의 현재 위치도 파악할 수 있었다. 기록을 하는 습관이 생기고 나서 감사하게도 배가 산으로 가는 일이 없어졌다.
내가 발전하지 못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솔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록을 하게 되니 나의 잘못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난 실패하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마주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싫어도 꼭 마주해야 했었다. 기록으로 나의 문제를 확인하게 되니 해결 방법은 간단했다. 고치면 된다. 인내를 갖고 이 과정을 계속하다 보니 성공하지 못할 일은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한 꿈을 스스로 세워야 한다. 우리 사회는 학원이나 족집게 과외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다. 난 타인이 정해주거나 누구나 할 수 있는 틀에 박히고 쉽게 얻을 수 있는 꿈을 얻지 않으려고 인내를 갖고 스스로 명확한 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보니 사회와 주변 사람들이 만든 틀이 아닌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걸 찾기 위해 잠깐 책을 덮고 귀를 닫는 시간은 중요했다. 다시 책을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었다.
인내심을 계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 답은 아주 간단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어떠한 상황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한 꿈이 되면 그것을 달성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로 가득 차게 되니 나의 모든 생각, 행동, 의지가 항상 그 꿈을 향해 무섭게 전지 할 것이다. BTS가 빌보드 차트에서 세 번이나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과 닉 부이치치가 신체적인 장애를 뛰어넘고 전 세계에 희망을 전파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일을 함으로 인해 수많은 인내를 견뎌냈기 때문이다. 인내는 명확한 꿈을 이루고자 하는 집중력에서 나온다. 난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꿈을 성취하기 위해 인내를 갖고 계속 도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