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기 위해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

제2장 11가지만 기억하면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

by 스피커 안작가

“이건 정말 기가 막힌 생각이야!”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적이 있을 것이다. 당장 집에 가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얼른 집으로 가지만 안타깝게도 집에 도착하면 아까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그 환경에 맞는 것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것은 차차 쇠퇴, 멸망해 가는 자연도태의 현상을 적자생존이라고 했다면 요즘에는 적는 자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로 더욱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난 2년 만에 5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지만 2년 동안을 생각해보면 사실 쓰게 싶은 주제가 몇 개 더 있었다. 그 주제가 떠올랐을 때 “유레카”를 외치며 이번 주제는 대박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얼른 글을 쓰기 위해 카페로 갔고 카페에 앉자마자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내가 아까 뭘 쓰려고 했지?’ 카페에 앉아서 하루 종일 생각했지만 정말 1%도 떠오르지 않았다. 멘붕에 빠져 멍하니 카페에서 하루를 보냈었다.

당신은 언제 글의 영감이 폭발하는가? 난 신기하게 샤워를 할 때 글감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 샤워를 하다가 영감이 떠오르면 계속 중얼중얼거리면서 그 생각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러다가 잠깐 딴생각을 하는 순간 그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사라져 버린다.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왜 갑자기 쓸데없는 생각이 떠오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에디슨이 천재는 1%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아무리 날고 기는 천재라도 날라 가 버린 영감을 다시 찾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제는 샤워를 하다가 좋은 글감이 떠오르면 머리에 거품을 그대로 남긴 채 발가벗은 몸으로 밖으로 나와 스마트폰 메모장에 메모를 한다. 이때 메모를 할 때는 디테일하게 다 적지 않는다. 그랬다가는 감기에 걸릴 수도 있고 최악의 상황은 가족들과 눈이 마주치는 민망함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꼭 기억해야 될 단어나 포인트가 되는 문장만 빠르게 기록을 한다. 그리고 다시 샤워를 하면서 그 생각이 내 머릿속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놔둔다. 그러면 신기하게 다른 글감까지 데리고 와서 글을 쓸 수 있는 많은 소재를 제공해준다. 억지로 기억하려고 했을 때는 까먹게 되는데 기록을 하고 나면 마음이 여유로워져서 그런지 오히려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고 더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유명한 사람들이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라는 말을 맹목적으로 믿고 실천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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