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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디자이너 나음 Jan 20. 2022

내 맘대로 꿈꾸고 있나요? _데미안

2022 나다움을 찾기 위한 글쓰기 20

오늘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꿈꾸는 삶'에 대한 내용입니다. 

시간을 보내고 어른의 길로 걸어가면서 꿈꾸는 삶을 살아가는 게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꿈꾸는 건 당연한 것 아니야?라고 생각하지는 분이 있다면 

부럽습니다. 내 삶을 꿈꾸며 꾸려갈 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혹시 꿈꾸는 삶이 당연하진 않지.. 라며 저와 생각이 비슷한 분들이 계시다면

괜찮습니다. 지금 꿈이 뭐지?라고 생각하셨을 테니까요.. 

혹시 나는 꿈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고 느꼈다면, 그도 괜찮습니다. 꿈 궜던 과거와 꿈꾸는 삶을 인식하게 된 현재의 연결점 어딘가에서 생각을 확장하는 성장이 일어났을 테니까요..


오늘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꿈에 대한 사색을 하게 한 데미안의 한 줄 문구입니다. 



꿈들 중의 단 하나도, 내 생각의 한 조각마저도 내게 순응하지 않았고 내 마음대로 불러들일 수 없었으며 내 마음대로 색칠할 수 없었다. -데미안



꿈꾸는 삶이 부러운 이유는 꿈꾸며 변하는 나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꿈이라는 단어가 설렘을 가져왔다면, 앞으로의 변화도 셀렘을 과정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문득, 꿈꾸는 데로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꿈 꾸며 사는 삶 속에서 이루어낸 것도 있고, 근처에 도달하지 못한 채 머릿속에 남아 있는 꿈도 있습니다. 꿈꾸면 이루어진다라는 멋진 슬로건과 같은 삶을 살고 싶지만, 

생각보다 꿈꾸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에는 많은 장애물들이 존재합니다.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성장했다는 것으로 스스로를 다독일 수도 있지만 꿈을 꾸는 과정 속에서 어려웠던 역경을 생각하면 다시 그 과정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들도 있는 거 같습니다. 


제가 우연히 보게 된 예능 중 < 한혜진> 님이 다이어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 방송이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모델인 한혜진 님은 다이어트만큼 이루기 쉬운 목표가 없다고 말했죠. 

이 말에 반감이 들었습니다. 인류의 많인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통한 멋진 몸을 가지는 것을 꿈꾸지만,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는데 다이어트가 세상에서 제일 쉬운 목표라니 동의할 수 없다.라는 마음으로 

방송을 봤습니다. 


한혜진 님의 주장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루고 학습하고 성장해야 하는 많은 요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데, 몸의 변화는 눈에 너무 잘 보인다. 

변화가 바로바로 눈에 보이니 실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습니다. 


일순간 논리적 설득이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은 많은 것들을 성취하려고 노력하면서 

그 어려운 자아실현을 원하는 내가

눈에 보이는 결과에는 소홀히 하며 살을 찌우고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데미안에 꿈 중 단 하나도 내게 순응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는 문구를 떠올렸습니다. 

이루어진 꿈도 그리고 이루지 못한 꿈도 진짜 내가 처음 생각했던 그대로 그려지고 행해진 건 없었습니다.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쳐 꿈과 가까이 가거나, 멀어지거나, 꿈의 경로를 변경하는 등의 행동들이 이루어졌죠. 


다이어트도 한순간 성공했었던 것 같았던 때가 있었으나, 

다시금 다이어트 성공이라는 꿈에 에너지를 투입하는 행동을 멈추니 

요요라는 증상으로 변화되어 다가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꿈에 대한 에너지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가입니다. 

내 맘대로 꿈꾸고 있나요?라는 오늘의 글은 내 마음이 지속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나요?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완벽하게 계획과 같은 결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수정하고 조금 덜 어내며, 결과와 비슷한 값들을 켜켜이 쌓을 때 

내가 꾸는 꿈과 조금 비슷한 모습을 가지게 된 내가 있을 뿐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내 맘대로 꿈꿀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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