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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옥을짓다 Mar 13. 2020

서까래,

한옥의 지붕 구조를 구분하다.

한옥 지붕구조의 명칭


 서까래는 '도리'라는 수평부재에 놓인다.  한옥의 지붕 구조를 측면에서 봤을 때 서까래를 받치는 도리의 수에 따라 삼량과 오량, 칠량.. 등으로 나눠 부른다.  이런 구분은 건물의 크기를 넓히는 과정에서 한정된 서까래의 길이로 인해 지붕을 한번에 덮지 못하므로 서까래와 서까래를 이어 붙이는 과정이 필요로 했다.  

삼량구조  /  오량구조

 서까래는 지붕을 만드는 기능 이외에 내부 공간의 장식적 효과와 지붕의 형태를 잡는 역할을 한다.  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시기 집을 짓는 재료들은 가까운 곳에서 가져다 써야 했다.  중요한 건축물을 제외하고 자연 생김 그대로 나무들을 사용하였다.  간혹 오래된 가옥의 천장을 보면 서까래 모양이 반듯하지 않고 생김 그대로 인것을 볼 수 있다.  서까래를 반듯하게 깍으려면 굴곡진 만큼의 굵은 나무가 더 필요하게 되고 깍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그 자연스러움이 더욱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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