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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끄트머리에서 신중년의 시간을 보낸다

68세, 빛나는 졸업장을 받고...

by 그냥 써 봄

2월 28일, 신중년의 시간을 보낸다.


예순 언저리에서 변곡점을 맞았던 신중년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에서 활기를 되찾고,

새롭게 시작했던 신중년의 시간은 분주하고 행복했다.


올해 1월 17일, 영상 논문을 제출하고, 68세 2월 21일 생애 마지막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학문의 꿈을 안고 입학하고 열정을 다 했던, 지난 2년은 긴 여운과 아쉬움을 남기고 짧게 지나갔다.


허기진 배움을 채우고 우수한 성적과 휴면다큐멘터리 52분 영상작품을 남기고 영상석사학위를 받고 행복한 졸업을 했다.


언제나 그렇듯, '조금만 일찍 대학원을 갔더라면, 박사과정에 도전했을 텐데'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학업에

대한 열정을 내려놓았다.


이제 신중년의 시간은 흘러 보내고, 노년으로 가는 길목에서 문장의 꿈을 품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

졸업을 하고 며칠 동안 정체성을 읽은 듯했다.


3월이 오면 새 학기를 맞아 봄날 새싹이 올라오듯 내 삶에도 새싹을 틔워보려 한다.


멋진 노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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