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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은진 Oct 10. 2023

디지털 노마드가 유행이라면서요?

일단 목표는 파워블로거(지)입니다




디지털 노마드. 새로이 생긴 단어를 봤을 때 저도 아리송했습니다. 디지털은 아는데 노마드가 무슨 뜻이더라……. 검색해보니 '유목민'이라는 뜻이에요. 디지털 유목민.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여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업무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라고 합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시절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이 각광받았죠. 출근하는 것보다 오히려 집안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것이 적성에 맞고 업무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비대면 수업은 그와 별개로 집중력이 하락하고 습득력이 떨어진다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근무와 수업은 별개의 활동이기 때문에 결과값이 다르게 나온 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더 이상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자유롭게 내 마음대로 출퇴근하며 돈을 벌 수 있는 삶. 얼마나 좋습니까! 사실 디지털 노마드 역시 프리랜서를 부르는 새로운 이름이 아닐까 싶어요. 온라인 업무 및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벌어들이는 일이니까요.



저는 대표적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업무 중 블로그 SN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가이니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 하나는 만들어야겠다 싶어 제작했는데, 주류가 일상 맛집 블로그가 되어버려 잠시 길을 헤매고 있지만요. 블로그에 꾸준히 포스팅을 올리다보면 가장 쉽게 받을 수 있는 제안이 바로 '맛집 체험단' 이거든요. (블로그 100만원에 판매 제안, 퍼스널 브랜딩 등의 스팸 제안은 제외합니다.)



맛집 체험단은 모두가 수입이 되는 파이프라인이 형성되진 않지만, 포스팅을 통해 무료로 업체에서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게 두 번째 장점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체험단을 지금도 꾸준히 애용하고 있어요.



요즘은 평생 직업을 꿈꾸기도 어렵거니와 한 가지 일만으로는 여유로운 삶을 이어가기가 어렵잖아요. 많이들 투잡, 사이드잡을 만들어 자기만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시대입니다. 저 역시 흐름에 발 맞춰가기 위해 어쭙잖게 다양한 사이드잡에 도전하고 있어요. 애매한 N잡러인 셈이죠.



요즘은 SNS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이슈와 유행을 만들어내고 있으니, 어느 분야에 몸을 담그고 있든 간에 디지털을 활용한 마케팅이 참 중요합니다. 출판시장 및 문학계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아요. 디지털 기기에 친화적인 웹소설이 처음 나왔을 때는 '문학계의 파국이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문학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금의 여론은 그렇지 않죠. 수많은 독자들이 웹소설을 택했으니까요.



실제로 제가 아는 지인 분은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며 다양한 체험단과 서포터즈 제안을 받기도 했고, 직접 '블로그 브랜딩 및 디자인' 강의 등을 진행하며 블로그를 활용한 수입 창출에 도전을 하고 있었어요. 또 다른 예시로는 스피치 강사로 유명한 선생님이 계십니다. 그 분은 블로그를 활용해 '스피치 강의'를 온오프라인으로 모집하여 학생들을 끌어모으고 계셨어요.



저는 디자인이니, 브랜딩이니 하는 것들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저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온라인 글쓰기 강의'예요. 아직은 기획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커리큘럼을 만들어 홍보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꽤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크몽', '숨고' 등 프리랜서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자랑하고 의뢰인과 계약할 수 있는 플랫폼도 유행이잖아요. 이를 통해 수수료를 떼어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름을 알린 다음 본인의 SNS 계정에서 의뢰를 받는 식으로 발전한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자기 PR의 시대에서 나를 가장 손쉽게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은 바로 SNS라고 생각합니다. 인플루언서, 유튜버, 블로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며 나만의 사이드잡과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데에 도전해 보려고요. 더 이상 책으로만 나를 소개하고 읽는 사람들에게만 알려지는 건 그만! 블로그를 넘어서 점차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매체 활용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사실 유튜브는 각 채널 별로 몇 번씩 출연 했는데 여러분들은 모르시겠죠? 19년도 당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진행한 작가와의 만남 영상을 증거로 제출합니다. 이외에도 온라인 강연, 토크쇼 영상, 라디오 팟캐스트에 진출한 적 있어요. 본격적인 채널을 만들어 유튜버의 꿈을 이루겠다는 목표는 아직 한참 멀어 보이지만요.



https://youtu.be/cLvDbitlmKI?si=iad9bamCAMnNp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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