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뮨 Oct 28. 2019

관계지향적인 사람의 아름다움이란

F의 위대함

나는 ENTJ이다. F가 아닌 T형 인간이다. T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반면 F는 관계지향적이다.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사람은 F라고 할 수 있다. 천편일률적인 T와는 달리 상황과 대상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인지상정이니까.


물론 반대 성향에서 바라본다면 서로를 안 좋게 볼 수도 있다.  T는 F에게 변덕이 왜 이렇게 심해? 저번에는 A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왜 B야?라고 할 수 있고, F는 T에게 융통성도 없고, 꽉 막혔다고 볼 수 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자기중심적 사고다. 사실은 나름의 생각이 다 있는 것이다. T는 공정성, 도덕성, 규칙이 중요하니 누구에게나 똑같은 것을 적용하는 것이고, F는 원칙과 규칙 뭐 다 좋은데 어떻게 다 똑같냐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맥락적 사고가 안되나?ㅋㅋ 이런 식의 서로의 시선에 따라 바라보는 것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반대 성향이 나쁘다고 여기는 것이 제일 안 좋은 관점이다. 나쁜 성향은 없다. 다만 다를 뿐이기 때문이다.



요즘 F의 성향이 아주 강한 커넥터들을 몇 분 만나게 되었다. 이분들의 머릿속에는 A라는 사람과 C가 만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B를 D그룹에 넣어주면 엄청 성장할 것 같은데? E의 강점을 살려서 A에 써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자동적으로 샘솟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결국은 이기적 이타주의자가 되기를 꿈꾸며 공부하고, 자기 계발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우리는 신기하게도 다 연결되어있는 사회관계적으로 얽히고설킨 존재들이다. 혼자서는 너무 미약하지만, 다른 사람에게서 인사이트를 받기도 하고, 도움과 조언과 도전을 받기도 하며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는 존재들이다. 혼자서 아무리 공부를 잘한다고 해도 21세기의 인재상에는 별로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연구실에서 연구를 혼자서 한다고 해도 결국은 그것을 누군가에게 설득시켜야 하고, 자신의 생각을 알리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자동적인 생각이 샘솟는 두 분을 보면서 나는 한번 더 다짐한다. 아까워서 나만 보고 싶어 했던 사람들, 나만 알고 싶었던 지식이 공유될수록 더 강한 힘이 나올 수 있으니 나도 자꾸만 움켜쥐지만 말고 아낌없이 나눠주는 기버가 되어보자고!  내가 누구를 대상으로 이 글을 쓰는지 아는 사람은 없겠지? ㅎㅎ 하지만 곧 알게 되겠지!!! 인생은 참 아름답고 기대되는구나!






*이 글은 써 놓은지 좀 된 글이다. 오늘은 하루 종일 수업받고 와서 도저히 시간도 없고, 힘도 없으므로 서랍 속의 글을 꺼내는 건데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친구의 친구'라는 사실^^;;; 책을 읽고 나서 더 풍부하게 글을 써봐야겠다. 오늘은 정말 에너지가 바닥이 났으므로 일찍 자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매일 글을 올리고 싶어서 발악을 하는 초보 작가의 애씀을 어여삐 여겨주신다면 그냥 가지 마시고 라이킷 좀 ....♥




디퍼런스 전문가이자 청소년지도자 김윤정

https://blog.naver.com/nager128

https://www.instagram.com/66challenge_kimuni/




구독은 저로 하여금 계속 글을 쓰게 만들어줍니다^^

구독과 라이킷, 공유와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 <




매거진의 이전글 내 귀의 콘서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