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체성
그저 달리기를 택했을 뿐이다.
골목으로 나가 처음으로 달리게 한 원동력은 분노였다.
달리는 동안 몸은 힘들었지 나 잠시나마 생각을 멈출 수 있었다.
괜히 걱정할 필요 없다.
어차피 사람들은 휴대폰에 정신이 팔려 고개도 안 든다
내가 단 하루도 운동을 빼먹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아침에 잘 일어나기 위해서.
내 마음이 소란을 떠는 것을 막기 위해서.
불안과 우울을 예방하기 위해서.
내 뇌의 전원을 내리기 위해서.
달리기를 3개월은 한 후에 계속할지 말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