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HANDAL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뮨 Jan 31. 2020

당신은 누구인가요?

HANDAL 4TH_DAY O



1.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기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윤정입니다. 저는 디퍼런스 전문가로서 개인상담을 통해 성격과 성향을 분석하고 그를 바탕으로 강점과 약점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디퍼런스를 알기 전에는 나와 좀 다른 사람을 만나면 '왜 저래?'라는 반응이 자동적으로 나왔었다면, 지금은 '왜 그러는 걸까?'라는 식으로 접근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다소 색깔이 뚜렷한 저는 반대의 성향을 잘 이해하지 못한 채 저의 주관대로 리딩하려고 했었었는데 디퍼런스를 만난 이후에는 그 사람에게 맞는 방법이 있고, 그 사람에게 맞게 접근해야만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리더를 하면서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저의 방식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그 사람에게 맞는 맞춤형으로 다가가니 모든 것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또한 '왜 저래?'가 '그럴 수도 있겠네!'로 바뀌면서 약점보다는 강점을 보려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했고,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디폴트로 가져가니 정말 각자의 강점이 먼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자신의 약점에 매몰되어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관점을 바꿔줌으로써 그 사람의 얼굴빛이 달라지는 것을 볼 때면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봉사활동으로 청소년들을 만나고, 또 씽큐베이션을 통해 그룹원들을 만날 때도 이것들은 똑같이 적용됩니다. 약점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들의 관점을 바꿔주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우리는 각자의 고유한 강점을 갖고 있는 존재임을 잊지 않고, 다들 빛나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2. [한 달]에서 어떤 변화와 연결을 만들고 싶나요?


요즘 들어서 10대부터 50대를 넘나들며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나이가 별로 상관이 없다는 것을 더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서로가 존중하면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가 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폭넓은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한시적인 소모성 만남이기보다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가 되기를 바라고, 함께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연결망이 구축되기를 기대합니다.




3. [한 달]에서 어떤 동료가 되고 싶나요?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기뮨님은 원래 그렇게 하이 텐션이신가요?"  "우울하거나 그러실 때 없으시죠?"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외향적이긴 합니다만 우울한 날이 없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고통이 있고, 말 못 할 고민도 많은 법이죠. 그것을 표현을 할 때도 있고, 자리가 자리인지라 표현을 하지 않을 때도 있을 뿐이죠. 외향형의 아내와 내향형의 남편이 만나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점점 더 내향형들이 편해지고 좋아지는 건 왜일까요? 우스갯소리로 다른 성향의 남편을 만나서 사람이 되고 가고 있는 기뮨입니다. 


하이텐션일 때가 많긴 하지만, 내향형과도 허물없이 지낼 수 있는 외향형이고 싶습니다. 외향형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거나, 오해가 있으신 내향형들도 꽤 많으시더라고요. 그것을 깨뜨릴 수 있는 외향형이 되고 싶다면 너무 큰 꿈일까요?ㅎㅎ 결론은 모두와 두루두루 친해지는 동료가 되고 싶다로 정리가 되겠네요^^ ㅎㅎㅎ 모두 만나서 반갑습니다! 2월이 너무 기대됩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HANDAL 4기에 합류하게 되었다. 사실 3기에 합류하려 했으나 12월에는 기말고사도 있고, 다이빙도 가야 해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으므로 패스하고 기다렸는데 1월에는 또 열리지를 않아서 얼마나 애가 탔는지 모른다. 10년을 동거동락하던 공동체와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하고 사람들이 많이 그리웠다. 그냥 지나가는 농담과 형식적인 안부를 묻는 그런 사이 말고, 정말 찐 공동체를 만나고 싶었다. 


사람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핑계로 점점 더 관계의 망을 좁혀가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고 있다. 인터넷 세상에 갇힌 채 연예인으로 대리만족을 하면서 외롭지 않다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면서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는 존재들이기에 사회적 관계망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행복을 위해서도, 성공을 위해서도. 


2월 한 달 동안 빠지지 않고 매일 글을 쓰고 인증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함께 동반 성장하며 또한 연결망을 촘촘하게 만들어가는 공동체가 되어가기를 기대해본다. 





구독은 저로 하여금 계속 글을 쓰게 만들어줍니다^^

구독과 라이킷, 공유와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 <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