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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Feb 01. 2020

지난달 그리고 이번 달

HANDAL_1 DAY

1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한번 되돌아보고자 한다. 왜?? 지나면 잊기 마련이니까. 기록을 남겨서 2020년에는 분기별로, 상반기 하반기 별로 계속해서 스스로가 피드백을 해 나가면서 정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OKR를 적용해야한드아~~~!!




1. 독서모임

2020년 1월의 중심에는 씽큐베이션이 있었다. 김주현 팀장님께서 의뢰하신 부그룹장이란 역할이 내게는 감격이었기 때문에 여기에 마음을 많이 쏟은 것이 사실이다. 1월에만 5번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이 있었다. 13명이라는 인원이 한 명도 낙오하지 않고 함께 13인 14각 경기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팀이기에 함께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고, 되도록 동반성장을 꿈꾸며 모두에게 관심을 가지려고 노오오오력 중이다. 


예전의 나의 모습은 골고루 보다는 호불호가 강한 리더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동안의 많은 시간을 보내며 배우고 알게 된 것은 '모두에게는 각자의 역할이 있고, 각자의 역량이 다르다'라는 것이다. 상담을 할 때 내담자들에게 강점을 보게 도와주는 디퍼런스 전문가로서 내 삶에서도 주변 사람들의 강점을 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한 명 한 명의 캐릭터대로의 강점이 살아나기를 기대하며 그 사람에게 맞게 다가서기 위해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고민을 한다. 


부드럽지만 흔들리지 않는 강한 리더십의 김주현 팀장님이 계시기에 더욱더 든든한 것이 사실이고, 옆에서 나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 팀장님과 함께 하는 덕분에 우리 13명은 5주 차까지 전원 마감시간 전 서평을 제출했고, 점점 더 책과 글쓰기 그리고 공동체에 빠져들고 있으며 12주까지 점점 더 텐션을 올려갈 것이다.




2. 독서

또한 새롭게 시작한 미션은 독서 달리기이다. 책을 늘 읽기는 읽지만 조금 더 파이팅 있게 읽고 싶어서 참가하게 된 독서 달리기 톡방에서는 자신이 하루에 몇 페이지를 읽을 것인지를 목표를 세우고, 매일매일 인증해 나가는 오픈 채팅방이다. 다들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함께 책을 읽는다는 목표 아래 서로에게 동기부여도 받고 자극도 받으면서 책을 읽은 결과, 확실히 혼자서 그냥 목표 없이 시간 날 때만 읽었을 때보다 많이 읽을 수 있었다. 사실 책보다는 핸드폰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욱 더 편하고 쉬운 습성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시간들이 하루에 1시간씩 쌓여서 한 달과 일 년 뒤에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될 것이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책을 읽고자 하는 것이고, 또한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서평으로 아웃풋을 하고 삶으로 살아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읽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6일을 빼먹었다. 프라이버시 때문에 이름을 가렸지만 5번이 내 그래프이다. 하루에 100쪽을 목표로 해서 1월에 3,000쪽이 목표였는데 6일을 빠뜨렸지만 1월 한달동안 총 4,606쪽을 읽은 것이다. 아마 이 방이 없었으면 루즈해졌을텐데 함께 읽으니 확실히 동기 뿜뿜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아무래도 글을 쓰거나 서평을 쓰는 횟수가 적어져서 그 점은 아쉽다. 모든 것을 균형감 있게 잘하면 좋겠지만 책이 재미있는 날은 한없이 읽어서 글을 쓸 시간이 없기도 했었다. 1월 한 달 동안 씽큐베이션 지정도서 포함 15권의 책을 읽었고, 5편의 서평을 썼다. 2월에는 균형 있게 하기 위해서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 (씽큐베이션 서평 5권에 씽큐온과 에프터씽큐까지 더해야 하지만, 12월에 미리 서평 쓴 것들이 있으므로 제대로 따지면 5편밖에 쓰지 못했다ㅋㅋ)





3. 운동

한 때 열심히 하던 운동은 다이빙을 다녀오고 아팠던 이후로 좀 시들해지기 시작했다. 1월에는 총 9번밖에 하지 못해서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2월에는 어떻게 해서든 최대한 횟수를 끌어오리려고 한다. 매일 하지 않아서인지 적응이 될만한데 아직도 5킬로를 뛰는 것이 힘들다. 30여분을 쉬지 않고 연속으로 달리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신기록이긴 하지만, 작년 8월부터 시작한 운동이 조금은 수월해지기를 바랄 뿐이다. 




4. 필사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하는 미션은 필사다. 손으로 쓰는 것은 아니고 노트북으로 타자를 친다. 30분에서 어떤 날은 60분 정도가 걸려서 외출 전에 완료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이것도 단톡방이 있어서 다소 숙제를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제약이 없으면 분명히 뒤로 미뤄두는 사람이 나라는 사람인 걸 알기에 기꺼이 환경설정 속에 기쁨으로 들어간다. 하루 일과 중에 맨 앞에 있기에 미션 하나를 완료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필사는 거의 빠지지 않고 잘 지켰다.




5. 행사 및 만남

1월에는 은근히 학교 행사가 많았다. 신년회, 청교인의 밤, 성취포상제 인턴 수료식, 세미나 3건. 여기에 보드게임 2급 자격증을 땄고, 오랜만에 강사로 뛰고 계신 분들도 뵙는 등 부지런하게 다녔다. 성균관대 신박사님 강의를 듣고 졸꾸러기들과 카페도 갔었고, 에프터씽큐 2기와 3기와 참석해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가족같은 빡독X성남도 부지런히 다녔다! 




6. 문화생활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르쉐 VS 포드를 봤는데 혼영인것은 안 비밀. 







이제 2월을 계획해볼까? 

2월에는 HANDAL 매일 쓰기에 합류하게 되었다. 예전에 30일 글쓰기 할 때 글쓰기 텐션이 올라갔던 것처럼 매일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을 시도하는 2월이 될 것이고, 당연히 금메달을 목표로 간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쓰면 금메달ㅋㅋ) 70여 명의 사람들과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신난다. 나의 최대의 적은 사실 외로움이나 다름없다. 남편은 회사와 유튜브로 너무 바쁘고 에너지가 없다.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바라고 기대해봤자 섭섭이가 슬슬 올라와서 나를 괴롭힌다. 남편과의 관계도 잘 유지해야겠지만, 사회적 유대관계를 잘 형성해감으로써 외로움과 섭섭이가 올라오지 않도록 컨트롤할 생각이고 HANDAL 멤버들과의 새로운 유대와 관계망이 매우 기대된다. 



2월의 한 가지 더 굵직한 계획은 자격증 준비이다. 2020년에 취득해야 할 자격증이 줄을 서있고, 시험이 하나 끝나면 또 그다음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4학년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후회하지 않을 시간들을 만들어 가기로 하자. 졸업한 다음에 후회해봤자 소용없으니 자격증 준비와 더불어 성취포상제 활동, 송파구자원봉사 활동, 스터디 활동, 보드게임 스터디 등을 잘 수행하고 학점관리도 잘하는 한 해가 되기 위해 조금 더 시간관리에 힘써야겠다.



HANDAL 카톡방 -브런치 1일 1 글

독서 달리기 카톡방 - 하루 100쪽 독서

체인지 러너스 카톡방 - 매일 운동

조이어스 카톡방 - 매일 필사

씽큐베이션 카톡방 - 1주 1서평


이것은 기본적으로 갖고 가면서 여기에 새로운 관계망 형성 및 디퍼런스 상담, 학교 활동을 추가로 알찬 2월을 보내고자 한다. 더불어 옹졸한 마음 갖지 않기!! 돈을 움켜쥐려고 하지 않기!! 등등 멘탈 관리도 해나감으로써 좋은 관계들을 유지하면서도 성과도 이뤄내는 2월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당장의 이익을 바라보지 말고, 멀리 보는 연습을 하자.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지 말고, 끝까지 견뎌내 보자.

나에게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2월 한 달도 고고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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