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나의 글을 보신 분들은 내가 편의점을 잘 안 갈 것이라고 지레짐작을 하실 테지만.... 땡!! 곧 잘 가는 편이다. 평소에는 갈 일이 없지만, 하루 종일 도서관에 있는 날이나 스터디 모임을 갔다가 도서관을 가는날등 밖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날 이면 어김없이 편의점을 들렸었다.
지금은 텅 비어있는 나의 냉장고^^;;
내가 최애 하는 제품은 다름 아닌 2+1 제품이고, 하나는 즉시 먹고 2개는 "나만의 냉장고 어플"에 넣어두면 그렇게 든든하다. 운동을 할 때도 나는 나 자신을 달래가면서 하듯이, 공부나 책을 읽을 때도 자주 협상을 한다. "몇 페이지까지 읽으면 간식 뭐하나 먹는다"라든지 "서평 다 쓰고 초콜릿 하나" 이런 식으로 말이다.
지금은 운동에 몰입하고 있고 내장지방을 빼야 하기에 편의점에 갈 일이 그다지 없지만, 우리 집 냉장고보다 먹을게 많은 "나만의 냉장고 어플"은 파라다이스다.
(실제로 우리 집 냉장고에는 음료수는 없고, 물과 흰 우유 정도이다. 주스도 안 산다. 탄산은 치킨에 딸려 오는 정도만 남편에게 허락한다. 남편의 배는 나보다 심하고, 곧 출산 임박한 사람 같으므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