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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꾸바 Jul 05. 2019

팀원은 없지만 나혼자 연습하는 리더십

나 자신을 이끈다는 것,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

경력이 5년이 되었든, 10년이 되었든 어떤 포지션으로 업그레이드될 시점에서 내가 팀을 직접 관리   경험이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할 때가 온다. 여기서 팀을 직접 관리한다는 의미는 단순히 외부업체 직원들을 관리 감독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팀장으로써 팀원에게 업무지시를 하고 성과평가를 내려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만약 팀을 맡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리더십 챌린지가 되는데 한 번도 리더십을 발휘해  적이 없는 상태에서  사람이 과연 리더의 업무를 할 수 있다는 평가는 어떤 기준으로   있을까? 신입사원들의 이력서를 보면 보통 동아리에서의 회장 역할이나  프로젝트에서의 조장 역할에 대한 어필을 하면서 본인이 리더십에 대해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팀장이라는 타이틀로만 사람을 이끄는 것은 그냥 업무를 수행하는 것일 뿐 리더십은 아니다.



나를 이끄는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를 먼저 이끌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켜 이끌  있다. 자신을 리딩 한다는 말은 주변에 어떠한 상황이 와도 내가 결정한 목표를 향해 여러 방법을 실패하고 수정하면서 달성하고자 하는 자세를 말한다. 회사에서도 자신을 리딩 할  있는 직원들을 보면 무능력한 팀장,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오퍼레이션을 탓하지 않고 본인이 가진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룬다.



누군가 나에게 100억의 자본금을 주고 똑똑한 직원 100명을 붙여주면서  매출 10만 원을 달성하는 사업을  보라고 한다면 너무나 쉽게 달성할  있다. 우리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최선의 결과는  주변 상황이 best of the best 일 때만 나타난다. 회사생활은 이렇게 럭셔리하지 않기에 우리는 개인의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자본금 10만 원, 직원은 없고, 대신  매출 100만 원을 회사에서 기대할 때 누군가는 제대로  서포트가 없다고 불평할 것이고 누군가는 그래도 한번  볼까, 라며 팔을 걷어붙이는 자세를 보여준다.



사실 강력한 리더십이라는 것은 리더의 업무적인 역량이나 지식도 중요하지만 리더가 보여주는 행동이 중요하다. 리더가 팀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할 수는 있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전달하는지가 리더십의 차이를 만들기에 리더 스스로가 자신을 리딩 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김대리,  이거 정말 마음에 안 드는데 부장님이 내일까지 작성해서 달래요. 진짜  자꾸 이런 걸 시키는지 모르겠어. 내일까지 해서 나한테 보내줘요.”


김대리, 부장님이 내일까지 작성하라는 것이 있는데 지금 우리 상황에서는 조금 어렵게 보일 수도 있어요. 그래도 우리   있는 데까지 한번  보고 제가 도울  있는 게 있으면  드릴 테니 한번 시작해 볼까요?”


내가 느끼는 감정을 100%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솔직한 것이 아니다. 부정적인 에너지는 긍정적인 에너지보다 훨씬 빨리 퍼지고 영향력이 크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를 “함께 할 때 동지애를 느끼고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많은 시간을 부정적인 에너지를 만드는데 쓴다. 누구를 칭찬하기 위해 퇴근 후에 술을 먹지는 않는다.



나는 리더가  준비가 되었는가?
과연 나는 나를 제대로 이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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