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in나 詩 33

by 나in나


내가 그랬다


종일토록
주인만 기다리는

강아지 같았다

작은 기척에
발소리인가 반가웠다가

실망하고 돌아서

시 엎드려

또다시 기다리다
주인 기척에
벌떡 일어나

기운 차리고
쪼르르 달려가

꼬리 흔드는

강아지 같았다

네가 좋아서


네가 전부라서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