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석

고성방가는 니네 집앞에서

by 생각하는냥

기차표를 끊었는데 자리가 없어

7호차와 16호차를 끊었습니다.


죄송한데 자리 좀 바꿔주실래요? 라고 하기엔

너무 먼 거리라서 차마 말을 못하고

아내를 자리에 앉힌 뒤 자유석에 앉아

조용히 가려는데


술취한 아저씨 둘이 나오더니 시끌벅적 통화질을 해다십니다. 기차 소리가 시끄러우니 통화질을 더 크게 하십니다.


기차안에서 고성방가로 떠들면

문밖으로 던져버리는 서비스 없나요?


16번 차량까지 가봐야 하나 ㅡ..ㅡ


저기... 아저씨 그냥 좀 들어가주세요. 여긴 춥단 말입니다. 게다가 시커먼 남자만 셋이면 정말 재미없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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